에스파 위플래쉬(Whiplash) VS 아일릿 체리시(Cherish) 개취는 아일릿임

같은 날 컴백한 4세대 걸그룹 에스파와 아일릿.

하이브 내홍으로 인해 에스파가 묘하게 하이브와 대립각이 생겼습니다. 

대립각이라고 할 수 없지만 SM은 카카오계, 아일릿의 빌리프랩은 하이브계이기 때문에 대립각으로 보고 비교하는 팬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에스파 위플래쉬

 

에스파의 새 앨범 위플래쉬는 5번째 미니 앨범입니다. 

지난 5월 정규 1집 앨범 발매 이후 에스파의 새 앨범은 5개월 만입니다. 

정규 1집 앨범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여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에스파는 10월 9일 각 멤버들의 솔로곡을 담은 스페셜 싱글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콘서트에서 선보인 솔로곡을 미니 5집 발매 전에 발매함으로써 에스파는 한 차례 10월 걸그룹 대전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카리나의 솔로곡  UP은 차트 상위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에스파의 미니 5집 위플래쉬는 전작과 같은 쇠맛 가득한 앨범입니다. 

4년차이기 때문에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점과 비교해보면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다소 낮은 편이지만,

전작 만큼이나 신선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콘셉트는 마음에 드는데 노래가 전작에 비해서는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아일릿 체리시

 

아일릿은 올해 3월에 데뷔한 신인입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에서 데뷔한 걸그룹으로 한국, 일본 5인조로 구성된 4세대 걸그룹입니다.

하이브와 민희진의 갈등 속에 뉴진스 카피 걸그룹으로 낙인이 찍히면서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뉴진스를 카피했다면 이 번 앨범 콘셉트에서도 카피 논란을 벗어나기 어려웠겠지만 아일릿은 보란듯이 신선한 앨범과 콘셉트로 돌아왔습니다. 

 

뉴진스와 닮았다고 느껴질 순 있지만 뉴진스와는 전혀 다른 걸그룹입니다. 

아일릿의 체리시는 데뷔 앨범 이후 7개월 만으로 아일릿은 Y2K 댄스팝을 들고 왔습니다. 

싸비의 CHCH 사운드와 민주의 보컬이 어우러져 독특한 음색과 포인트 안무가 돋보였습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만 놓고 보면 에스파의 승리. 

차트 순위를 보아도 에스파의 승리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조회수가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4년차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에스파, 팬덤이 두텁게 형성된 에스파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회수가 아일릿과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은 오히려 아일릿의 성장이자 선방으로 보입니다. 

 

차트 순위가 낮은 것도 마찬가지 맥락입니다. 여전히 뉴진스의 팬들은 아일릿을 향해 비추와 악성 댓글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점이 이제는 뉴진스와 아일릿의 대결 구도라기 보다는 아일릿을 더욱 응원하게 만드는 재료같아 보입니다. 

 

결론은, 에스파의 승리지만 아일릿이 굉장히 선방하고 성장하는 컴백이었다는 점.

 

에스파 위플래시 vs 아일릿 체리시 뮤직비디오

 

확연히 다른 두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띄워봅니다. 

비트감이나 중독성은 에스파도 상당한데 아일릿의 체리시가 들을 수록 정말 좋은 노래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bDGl7jEazA

 

https://www.youtube.com/watch?v=jWQx2f-CE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