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4세대 걸그룹 위클리 Lights On 발매, 애프터스쿨 원히트 원더가 아쉽다

by 오늘의엔터 2024. 7. 10.
728x90
반응형

IST 엔터테인먼트의 4세대 걸그룹 위클리가 컴백했습니다. 

미니 6집 앨범 블리스(Bliss)를 발매한 위클리는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활동을 알렸습니다. 

틴프레시를 대표하는 곡인 애프터스쿨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새 앨범을 살펴봅니다.

걸그룹 위클리

걸그룹 위클리

 

걸그룹 위클리는 IST엔터테인먼트에서 2020년 6월에 데뷔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데뷔한 걸그룹을 흔히 4세대 걸그룹이라 부르는데 음악방송 무대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당시 데뷔한 걸그룹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프로모션을 진행했었습니다. 

 

데뷔 당시 그리고 데뷔 이후에 발매한 미니 1집과 2집은 그리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3월에 발매한 미니 3집은 위 플레이(We play)앨범의 타이틀곡 애프터스쿨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챌린지 영상으로 흥행하기 시작하면서 위클리는 4세대 걸그룹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됩니다. 틴프레시 콘셉트를 정통하게 된 것인데 이 흐름을 타고 프레시한 콘셉트로 같은 해 8월 미니 4집 홀리데이로 성과를 이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서 프로모션이 약했던 탓일까요, 이후 발매한 싱글 1집 앨범의 성과가 부진하더니 위클리는 멤버 신지윤의 탈퇴로 6인조로 팀을 재편하면서 1년의 공백기를 갖게 되고 2023년 9월에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으나 성과 부진은 2023년 연말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지난 해 발매한 미니 5집, 올해 초 발매한 디지털 싱글 스트레인저까지 부진을 씻고 미니 3집 애프터스쿨의 성과를 뛰어넘는다는 의지로 발매한 앨범이 미니 6집 블리스입니다. 

 

걸그룹 위클리 2걸그룹 위클리 3

 

블리스는 지난 해 11월 발매한 미니 5집 이후 7개월 만에 발표되는 앨범입니다. 싱글 앨범과 디지털 싱글을 내곤 했지만 위클리는 꾸준히 미니 앨범을 내면서 앨범 하나하나에 무게를 싣고 있는 그룹입니다. 새 앨범 또한 미니 앨범으로 여러 곡을 수록한 만큼 지난 앨범들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케이팝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위클리 애프터스쿨 원히트원더

위클리 애프터스쿨 원히트원더위클리 애프터스쿨 원히트원더 2

 

걸그룹의 성과를 수치로 측정하는 것은 모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드러나는 수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클리의 미니 3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애프터스쿨은 쟁쟁한 4세대 걸그룹 경쟁 속에서 무려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뷰 이상을 보여준 대표적인 노래입니다. 

 

틴프레이서 콘셉트, 비비드한 컬러, 3세대와 4세대의 교차지점을 관통하는 발랄함, 청량함이 모두 돋보인 무대와 노래였기 때문에 이 노래는 소셜미디어를 타고 챌린지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어야 하는데 위클리는 이 콘셉트를 유지하지 못하고 미니 4집에서부터 조금씩 콘셉트의 변화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팬들이 느끼는 콘셉트의 변화는 관심의 변화로 이어졌고 위클리에 대한 관심은 다른 걸그룹에게로 옮겨갔습니다. 

1억뷰는 찍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정상급의 아이돌이 1억뷰 영상이 불과 몇개뿐인 점을 감안하면 중소돌로 불리는 아이돌이 1억뷰를 가지고 있는 것은 흥행의 보증수표와도 다름이 없습니다. 

 

보증수표를 가지고 있음에도 연달아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위클리에게,

애프터스쿨이 원히트 원더가 되지 않도록 좋은 노래와 무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타이틀곡 LIGHTS ON

타이틀곡 LIGHTS ON타이틀곡 LIGHTS ON 2

 

새 앨범 블리스는 여름에 맞게 청량한 앨범입니다. 

타이틀곡 라이츠 온(Light On)은 신스 음이 돋보이는 케이팝 댄스곡으로 업템포의 팝댄스곡이라 감각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위클리가 그동안 보여준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곡이기 때문에 팬들은 좋은 곡이라며 호평하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또한 청량한 콘셉트로 잘 나왔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청량함이 굉장히 클래식한 레파토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클래식함에 희망적인 에너지를 담았기 때문에 위클리의 이 번 앨범은 20대를 맞이한 멤버들의 청춘과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PGkYxm8xps

 

IST 엔터테인먼트는 에이핑크를 배출해낸 소속사이기도 합니다. 

걸그룹을 매니징한 저력이 있는 만큼 위클리의 회심의 일격이 팬들의 마음을 두드리기를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