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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4세대 걸그룹 르세라핌 CRAZY 발매, 라이브 욕해봤자 인기는 여전하다

by 오늘의엔터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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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걸그룹 르세라핌이 컴백했습니다. 

미니 4집 CRAZY로 컴백한 르세라핌은 컴백 1주차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논란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논란

 

르세라핌은 최단기 코첼라에 입성한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습니다.

큰 무대가 처음이었고 밴드 반주에 노래한 경험도 부족했고 무엇보다 르세라핌의 안무가 노래하면서 안무를 하기에는 안무가 격해서 라이브가 가능할까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타이틀이 무색하게 르세라핌은 라이브 실력에 대해 큰 논란에 휩쌓였고 엄청난 욕을 먹었습니다. 

 

이 때가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극에 달할 때라 르세라핌은 논란에 비해서 더 심하게 욕을 먹은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라이브 실력이 부족한 걸그룹이 한 둘이 아닌데 르세라핌에게만 엄한 잣대를 댄 것이 의아했습니다만 에스파나 엔믹스처럼 라이브를 잘하는 아이돌이 있는 상황에서 큰 무대인 코첼라에 선 것이기 때문에 엄한 잣대가 아니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실력이 안되면 올라가지 말라는 의도였을까요? 르세라핌은 라이브 논란으로 엄청난 뭇매를 맞으며 활동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 속에 다음 앨범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르세라핌의 인기는 라이브와 무관하다

르세라핌의 인기는 라이브와 무관하다

 

르세라핌은 사실상 하이브를 대표하는 걸그룹입니다. 

어도어의 뉴진스가 사실상 하이브와 결별을 선언한 수준이기 때문에 하이브를 대표하는 걸그룹은 르세라핌, 아일릿, 프로미스 나인 정도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걸그룹이 하이브를 통해 나오겠지만 현재로써는 하이브 간판이 르세라핌입니다. 그만큼 하이브에서도 엄청나게 신경을 쓰고 있는 그룹인데 코첼라 논란은 간판을 흔드는 것이었기 때문에 하이브로써도 르세라핌으로써도 뼈아픈 일이었습니다. 

 

일이 일어난 초반에는 팔로워가 구독자가 감소하기도 했고 심각한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도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조롱을 하자 하이브는 아이돌 관리 차원에서 도가 지나친 댓글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기도 했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르세라핌의 코첼라 논란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였지만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욕할 일인가 싶었습니다. 

코첼라에서 노래를 못부른 것이 르세라핌 하나가 아니었고, 해외 유명 가수들도 코첼라에서 라이브 못해서 엄청나게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즉, 노래를 못하는 것이 꼭 르세라핌 하나만은 아니었다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실력에 대해서 미진하게 대응을 한다면 그 것은 하이브와 르세라핌의 잘못이었을 겁니다. 

르세라핌의 인기는 라이브와 무관하다 2

 

르세라핌은 코첼라 이후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팬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라이브 연습에 열을 올립니다. 

배경을 설명하자면 길지만 아무쪼록 르세라핌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고 이 정면돌파가 이 번 앨범에서 그래도 모종의 성과를 올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르세라핌의 인기가 코첼라 라이브와는 정말 무관합니다. 

르세라핌의 인기는 여전하고 해외팬들의 르세라핌에 대한 지지는 높아졌지 절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원래 아이돌의 인기는 라이브와 무관하기 때문에 르세라핌의 코첼라 라이브는 오히려 인기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 것이 아니라 르세라핌이라는 아이돌을 더 알려주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랜덤플레이 댄스는 아이돌의 인기척도입니다. 르세라핌의 노래는 대부분의 해외 팬들이 따라추는 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5Q5uHzq_Tc

 

5분대에 나오는 르세라핌의 노래..그리고 압도적인 참여율.

비단 일본에서만 이럴까요? 해외 팬들에게 르세라핌의 인기는 어마어마합니다. 

르세라핌 CRAZY

르세라핌 CRAZY르세라핌 CRAZY 2

 

르세라핌은 EASY 그리고 CRAZY를 선보였습니다. 

그 다음은 가사대로라면 HOT인데 다음 앨범이 어떤 앨범이 될지 모르겠지만 새 앨범이 예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논란을 신경쓴다기 보다 예정대로 앨범을 내는 느낌입니다. 논란은 논란이고 무대는 무대고 앨범은 앨범이라는 느낌.

논란과 활동을 분리한다는 개념인데 저는 오히려 이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라이브 실력은 기르면 됩니다. 르세라핌은 라이브 실력을 길러왔고 컴백 1주차 음방 무대에서 향상된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전보다 획기적으로 좋아졌다고 할 수 없지만 확실히 라이브가 가능한 안무와 노래를 들고 온 것 같아서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르세라핌 CRAZY 3르세라핌 CRAZY 4

 

새 앨범 CARZY는 말 그대로 미침입니다. 가사도 그렇고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도 그렇고 르세라핌의 색을 여실히 보여주는 앨범입니다. 불광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르세라핌은 미치기 위해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열심히 노력해서 결국 정상을 가겠다는 것인데 저는 이 흐름이 해외 팬들에게도 충분히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고, 이 번 앨범이 그 노력의 결실을 서서히 맺어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EDM 장르를 선택한 르세라핌은 보깅을 활용해 신선한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처음엔 이상했는데 보다보니 너무 매력적이고 끌리는 안무라 랜덤 플레이댄스에서 또 지겹게 나오겠다 싶었습니다.

코첼라 논란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노래의 순위가 굉장히 낮은데, 해외 팬들에게는 르세라핌의 노래가 굉장히 굳건합니다.

어차피 케이팝은 내수시장을 거의 버려도 괜찮을 수준으로 해외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조금만 더 가면 해외가 너무 커져서 국내는 신경도 안쓸지도 모르겠습니다. 케이팝이라 국내 활동을 하겠습니다만 어차피 국내에서 생긴 논란은 언제나 필요 이상의 조롱이 섞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다음 앨범까지 더 열심히 달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6B5gQXlB-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