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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4세대 걸그룹 배드빌런(Badvillian) 데뷔 새로운 바람이 될까?

by 오늘의엔터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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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 4세대 걸그룹 배드빌런이 데뷔했습니다. 

2019년 말, 2020년초부터 시작된 4세대 걸그룹은 글로벌 케이팝의 바람을 타고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냈습니다.

4세대 걸그룹이 등장한지 4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물결을 위해 속속 여러 팀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포화 속 데뷔한 걸그룹 배드빌런은 색다른 매력으로 케이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4세대 걸그룹 배드빌런

4세대 걸그룹 배드빌런4세대 걸그룹 배드빌런 2

 

4세대 걸그룹 배드빌런은 6월 3일 데뷔했습니다.

빅플래닛메이드 엔터에서 데뷔한 걸그룹으로 빅플래닛메이드는 걸그룹 비비지(VIVIZ)의 소속사로도 알려져있습니다.

빅플래닛은 비비지 이후 3년 만에 새 걸그룹을 론칭했는데 배드빌런은 4세대 걸그룹 출현 4년만에 데뷔한 팀으로 후발주자에 해당하지만 데뷔 전에 많은 이슈를 몰이하며 큰 화제를 모으며 데뷔했습니다. 

 

스우파 엠마배드빌런 엠마

 

배드빌런이 화제를 모은 것은 스우파 출신의 엠마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엠넷의 여성 댄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엠마는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안무가 효진 초이를 리더도 크루 원트의 멤버로 참여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방송 당시 뛰어난 댄스 실력와 외모로 화제를 모았고, 스우파는 방송 후로도 지금까지 오랜 시간 큰 이슈를 만들었기 때문에 엠마의 걸그룹 합류 소식은 긍정적인 입소문을 만들어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엠마의 합류 소식으로 배드빌런의 데뷔에 대한 각종 루머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엠마의 합류가 확정되면서 배드빌런은 데뷔도 전에 공개한 영상이 천만뷰를 넘어서며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배드빌런 멤버

 

배드빌런은 7인조 걸그룹입니다. 클로이영은 복수 국적, 멤버 이나가 외국 국적 멤버로 다국적 걸그룹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인의 비율이 높은 케이팝 걸그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엠마가 24살이지만 20대 초반인점을 감안하고 또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하이틴~20대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걸그룹이 활동하기 좋은 최적화된 연령대에 팀이 결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드빌런은 데뷔 전에 엠마의 데뷔 걸그룹으로 이름도 알렸고 영상 조회수도 천만뷰를 찍었겠다, 마침 데뷔하는 팀도 없는데다가 모든 이슈를 한 몸에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데뷔 시기도 잘 잡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소속사로 3년 만에 선보이는 그룹인만큼 역대급으로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규모 옥외 광고는 물론이고 6월 내내 서울 각종 장소에 전광판 광고, 지하철 광고 등을 게시할 예정입니다.

 

 

배드빌런은 공개된 영상에서 퍼포먼스 중심의 걸그룹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엠마라는 키워드가 있기 때문에 믿고 보는 퍼포먼스가 돋보이긴 하지만 데뷔 앨범이 강력할 수록 후속 앨범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기 때문에 팬들은 벌써부터 후속 앨범에 대한 우려의 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걸그룹이 범람하고 있는 4세대인데 아무리 배드빌런이 인기라 해도 신인인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배드빌런은 MC몽이 총괄 프로듀싱하고 있는 첫 걸그룹입니다.

 

MC몽에 대한 연론이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 혹 신인 걸그룹에게 이 키워드가 붙는 이상 적지 않은 대중으로부터 아쉬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멤버들이 무슨 죄겠느냐만은, 걸그룹에게 있어서 이미지와 키워드가 어떠하냐에 따라서 성과는 큰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4세대 걸그룹은 충분히 범람하고 있고 아무리 글로벌 케이팝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국내 대중 팬들이 선호하는 그룹이라야 정상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배드빌런(Badvillian) 리뷰

배드빌런(Badvillian) 리뷰

 

배드빌런을 보면 힙합 베이스에 강렬한 콘텐츠들이 눈에 보입니다.

데뷔 앨범과 타이틀곡도 퍼포먼스 중심으로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모습인데 실력있는 멤버들이 모였기 때문에 무대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다. 데뷔 앨범으로 무난한 템포의 곡을 고른 것 같은데 다행히 BPM이 빠르지 않아서 보컬과 무대 모두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모종의 사건들로 아이돌에 대한 실력 논란이 지속될 것 같아서 데뷔하는 배드빌런으로서는 라이브가 가능한 무대에 대한 고민도 꾸준히 했을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pFuv7Q0VBo

 

패션 브랜드로 치면 MIXXJ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Double JD의 느낌도 있습니다. 

그래피티를 베이스로 하는 영 캐쥬얼 브랜드가 위에서 언급한 브랜드인데 그래피티는 슬럼의 문화 중 하나로 힙합의 요소로 분류되는 문화입니다. 국내에서는 그래피티가 활성화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 브랜드나 예술 활동에 쓰이고 있기 때문에 그래피티는 힙합의 문화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영캐쥬얼하고 스트릿 베이스의 힙합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콘셉트가 달라보이긴 하지만 결국 4세대 걸그룹 중 하나인 영파씨와도 겹칠 수 있습니다. 영파씨도 힙합을 베이스로 하는데 무늬는 달라보이지만 언젠가는 두 그룹이 힙합을 베이스로 경쟁일 수는 있겠다 싶습니다. 

 

타이틀곡 배드빌런의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5일만에 3,000만뷰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데뷔인 것 같은데 이 데뷔가 꾸준한 인기로 이어져서 걸그룹 계에 좋은 족적을 남기기를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제성에 비해서는 데뷔곡은 아쉬웠습니다. 

영파씨가 힙합을 밀고 있기 때문에 배드 빌런의 신선함이 색다름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기대한만큼을 보여주었다고 할까요? 예상되는 앨범이었기 때문에 다음 앨범에 대한 생각이 조금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