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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가수 나얼 1993으로 3번째 솔로 앨범 Soul Pop City 발매

by 오늘의엔터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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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R&B 그룹이 있다면 단연 브라운아이드소울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줄여서 브아솔이라 불리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멤버 모두 유명하지만 가수 나얼이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합니다.

브아솔 뿐만 아니라 솔로 활동에서도 두각을 낸 가수 나얼은 김나박이라 불리며 한국 4대 보컬 중 한 명으로도 불립니다.

 

두문불출하긴 하지만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나얼이 새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새 앨범 Soul pop city 어떤 앨범일까요.

브라운아이드소울과 나얼

가수 나얼과 Soul pop city가수 나얼과 Soul pop city 2

 

윤건과 나얼이 함께한 보컬 그룹 브라운 아이즈가 활동을 중단한 사이 나얼을 중심으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 결성되었습니다. 브아솔이 결성되고 나온 첫 앨범이 2003년에 발매된 소울 프리(Soul Free)였는데 첫 앨범부터 브아솔은 음악방송 1위를 달성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단숨에 정상급의 보컬그룹이 된 브아솔이었지만 피지컬 앨범 시장이 디지털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앨범 판매량 급감을 맞이하게 되었고 브아솔은 현장 공연, 콘서트 중심의 그룹으로써 활동하게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브아솔의 음악은 나얼을 중심으로 브라운 아이즈, 브아솔로 나뉘기 때문에 사실 브아솔의 음악은 정말 사랑했을까, My story 정도가 유명합니다. 벌써 일년, 점점, 이노래, 가지마 가지마, 너 때문에 등은 브라운 아이즈의 앨범입니다.

 

가수 나얼과 Soul pop city 3가수 나얼과 Soul pop city 4

 

나얼은 R&B 그룹 앤썸을 거쳐 브라운 아이즈,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브라운 아이즈가 활동을 하고 있지 않으니 소속 그룹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며 지난 해 성훈이 탈퇴하면서 브아솔은 3인조가 되었습니다. 

 

나얼은 그룹 활동 중에도 솔로 앨범을 발매하곤 했습니다. 2005년 백 투더 소울 파이트(Back to the soul fight)를 시작으로 2012년에 공식적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했는데 2015년에 발매한 '같은 시간 속의 너'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나얼의 Soul pop city

 

나얼이 발매한 앨범은 많습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활발하게 싱글 앨범을 발매해왔었습니다. 

소울 팝 시티(Soul pop city)는 2023년부터 시작된 시리즈로 2023년 1월에 첫 앨범이 발매되었고 두 번째 앨범은 2023년 8월이었습니다. 

 

지난 해 10월 성시경과 함께 나얼은 '잠시라도 우리' 라는 발라드 곡을 싱글로 발매했었는데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콘서트가 아니면 워낙 보기 어려운 가수이다보니 앨범을 내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10월 이후에 8개월만에 선보이는 신보인 앨범이 소울 팝 시티의 3번째 앨범, 1993입니다.

나얼의 R&B 신곡 1993

1993년은 빌보드 차트 1위에서 10위 중 무려 8곡이 R&B 곡으로 도배되던 시기였습니다. 

나얼의 1993은 흑인 음악으로 대표되는 R&B 그리고 1993년을 대표하던 어반 스트림을 앨범에 녹였습니다. 

1993은 나얼의 강점을 살린 R&B 발라드는 아닙니다. 재즈 무드에 그루브가 느껴지는 곡인데 일렉트로니카도 느껴지고 어반 스트림이 강한 곡이라 오히려 나얼의 보컬이 진하다기 보다 가볍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HmXAPZRFJc

 

그동안 진한 색채의 노래만 선보여왔던 나얼이지만 이런 장르도 가능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는 앨범입니다.

소울은 역시 충만하고 일렉트로니카와 재즈필은 넘나드는 일렉도 일품인 곡입니다. 

작사와 작곡 모두 나얼이 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게 반영된 곡인데 오히려 듣기 좋은 곡이라서 초여름 밤을 수놓을 수 있는 좋은 노래인 것 같습니다.

 

브아솔이 3인조라 아쉽긴 하지만 브아솔 콘서트가 다시 열리길 바라면서,

이만 브라운 아이즈도 재결합해서 좋은 앨범을 내주길 기다려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까운 아티스트 중 하나입니다.

연애사에서도 안타까운 면이 많은데 얼른 좋은 짝을 만나기를 또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