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 내놓으라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도굴을 리뷰합니다.
도굴을 소재로 한 참신한 영화로 개봉 당시에는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였는데 영화 도굴은 클리셰가 가득한 영화라는 평가단의 혹평을 받았습니다.
개봉 당시 관람하고 다시 시청한 입장에서 클리셰 어떻게 느껴졌을까요?
1. 영화 도굴의 주인공과 줄거리
영화 도굴에는 배우 이제훈, 신혜선, 조우진, 임원희가 나옵니다.
좋은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모두 나오기 때문에 영화는 2020년 개봉 당시 대어급 작품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영화 도굴은 2020년 11월 개봉 후 15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고 출연진에 비해서 저조한 성적을 보여 호불호가 갈리는 오락 액션 영화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안타까운 만큼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1) 영화 도굴의 배경과 줄거리
영화 도굴의 주인공은 이제훈입니다.
이제훈은 도굴꾼으로 등장하는데 황영사 금동불상을 도굴하면서 문화재 큰 손에게 이제훈은 접근하게 됩니다.
도굴 실력을 인정받아 이제훈은 큰 건의 도굴을 맡게 되고 도굴의 특화된 기술을 지닌 사람들을 모아 큰 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게 됩니다.
설계한다고 할까요? 이제훈은 설계와 더불어 개인의 목적까지 달성하게 되는데 도굴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좌충우돌 도굴 범죄 오락을 다룬 영화가 바로 영화 도굴입니다.
영화는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도굴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꺼낸 것 같지만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을 자꾸 받게 합니다.
2. 영화 도굴의 솔직한 후기
영화 도굴을 보면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자꾸 드는데 이런 느낌이 드는 것은 실제로 이 영화의 대사가 식상하다는 느낌을 받게 하기 때문입니다.
2017년도에 나온 영화 꾼이 이런 재질의 영화였습니다. 영화 도둑들도 그렇습니다.
여러 인물이 등장하고 누군가 설계하고 '선수 입장'과 같은 대사를 던집니다.
선수 입장이라는 대사는 나오지 않지만 영화 도굴은 선수 입장과 같은 류의 대사가 너무 많습니다.
(1) 배경 설명이 너무 빈약하다
영화는 굉장히 빠르게 전개되는 영화입니다.
오락 영화의 특성상 호흡이 굉장히 빠른데 스토리를 끌고가야하다보니 배경을 설명하지 않고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영화 중에 던진 떡밥은 물론 회수하지만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배경이 없어서 관객이 캐릭터에 잘 녹아들어가지 못합니다.
원래 오락영화가 캐릭터의 배경을 굳이 설명할 것 까진 없는데 그럴 값이라면 캐릭터가 극중 대사만으로 충분히 매력을 발산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영화의 호흡이 너무 빨랐습니다.
그리고 이제훈이 왜 도굴을 잘하게 됐는지도 설명이 없습니다. 천재 도굴꾼이라고 했는데 왜 천재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보니 정작 주인공의 능력치에 대해서 기대한 것 이상으로 반전이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히어로 영화가 서사가 필요하듯 주인공에게는 서사가 필요합니다.
(2) 의미없는 역할이 있다
영화는 반전을 주기 위해서 존재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주로 조연급이 반전을 주도하는데 단역에 의해서 반전이 생기기도 합니다. 문제는 조연이든 단역이든 상황에 맞게 등장해야 한다는 것인데 영화 도굴은 뜬금없이 등장하고 뜬금없이 무게감을 가지게 됩니다.
갑자기 연변에서 사람들을 데려오는데 왜 데리고 오는지 역할은 무엇인지가 확실하게 나오지 않아서 이 영화가 무엇을 마랗려고 하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영화 신세계에서 조선족이 총질하는 모습에서 그림을 따온 것인지 모르겠는데 뭔가 겁을 줄 것처럼 역할이 부여되어 있지만 그 친구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영화는 그냥 끝나버립니다.
없어도 되는 역할인데 왜 등장을 시킨 것인지.
의미없는 역할 때문에 영화가 오히려 산만해진 느낌도 있습니다.
(3) 모든 것이 예상되는 영화다
클리셰가 많아서 이 영화는 모든 것이 예상되는 영화였습니다.
이제훈의 캐릭터도 예상이 되고 신혜선도 예상되고 임원희도 예상되고 조우진도 예상이 되었습니다.
반전이 있어도 그 끝이 예상되고 결말도 알 것만 같은 영화입니다.
모든 것이 예상되는 영화이기 때문에 가벼운 오락영화로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예상되기 때문에 매우 식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 평단에 의해서 혹평을 받은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인데 다시 보아도 클리셰가 너무 찐한 영화였습니다.
OCN에 나오면 쉽게 볼 수 있는 영화인데, 영화관에서 보기는 조금 아까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3. 영화 도굴 총평
범죄 오락 영화였는데 영화 촬영에 배우들이 참 고생을 많이 했겠다 싶었습니다.
뻔한 대사가 아쉬웠지만 오락 영화라는 특성을 생각해보면 감안하고 보면 유쾌하고 재미있는 킬링 타임용 영화였다고 총평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점수는 줄 수 없지만 그래도 나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가족들이 보아도 괜찮은 영화입니다.
결론. OCN에서 만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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