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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리뷰 (황정민, 이정재) 넷플릭스 추천작품

by 오늘의엔터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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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이정재 주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봤습니다.
대배우 두 명이 출연한 작품이기 때문에 사실상 흥행은 따놓은 작품이었는데 영화관에서도 실관람했지만 넷플릭스에서 올라가있어서 한 번 더 보고 리뷰해보았습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리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1. 영화 다만악에서구하소서의 주인공과 줄거리

 
영화 다만악에서구하소서는 코로나 시기에 개봉된 한국영화입니다.
코로나가 터진 이후에 개봉한 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에 참패를 겪었는데 이 영화의 경우 관객수 450만 이상으로 가장 흥행한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코로나 기간 중에도 마블 영화는 선방했지만 한국영화에서 이 영화가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메가폰을 잡은 홍원찬 감독은 추격자, 황해 등을 연출한 감독이며 황정민과 이정재는 영화 신세계 이후 7년만에 작품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1) 영화 다만악에서구하소서의 배경과 줄거리

 
영화는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의 주연으로 대부분의 영상이 흘러갑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회자가 되고 있는 배우는 두 주연이 아니라 비수술 트렌스젠더 역할로 나온 배우 박정민입니다.
배우 박정민은 유이라는 역할로 나오는데 극 중 황정민을 돕는 조력자이자 가이드로 나옵니다.
 
황정민은 청부살인을 하는 암살자입니다. 청부를 끝내자 황정민은 그 미션은 자신과 관계된 미션인 줄 알고 태국으로 향하게 됩니다. 거기서 조력자 박정민을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하는데, 자신의 형제가 황정민에게 살해된 것을 알게 된 이정재는 무자비한 복수를 다짐하며 황정민을 쫓습니다. 
 
아역이 등장하지만 아역의 중요성 보다는 두 배우의 추격씬과 격투씬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2. 영화 다만악에서구하소서의 다시 쓰는 리뷰

 
믿고 보는 두 배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다만악에서구하소서는 사실상 흥행이 어느 정도는 담보된 작품이었습니다.
범죄 액션 영화가 다 거기서 거기라는 평과 달리 이 영화는 태국에서 대부분의 장면이 촬영되었고 일부 장면이 도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한국영화가 해외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되는 작품이 드문데 그 정도로 영화의 배경 장면이 괜찮았고 2020년 여름 텐트폴 중에서는 가장 박수를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1)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황정민, 이정재 두 배우는 신세계에서 보여준 엄청난 연기가 있었습니다. 다만악에서구하소서도 두 배우의 연기가 굉장히 돋보였으며 익숙한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모습은 정말 그 배역을 연기하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조연으로 나온 배우 박정민의 연기도 상당했으며 태국 배우들이나 단역으로 나온 배우들의 연기도 모두 훌륭했습니다.
 

(2) 잔인한 장면이 있지만 피가 낭자하지 않다

 
영화에 사람을 매달고 총질하고 칼로 찌르는 장면이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피가 낭자하고 시선을 피할 정도로 눈을 자극하는 장면은 다행히 나오지 않습니다. 
 
하드보일드 영화는 사실주의에 입각하는 영화들이 대부분인데 이런 류의 영화는 사실을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두지 장면 자체를 피로 뒤덮거나 잔인하고 자극적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범죄 액션 영화라고 해서 꼭 피가 낭자해야만 긴장감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영화는 눈을 뜨고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3) 신파가 없어서 좋다

 
한국 영화는 신파를 자꾸 넣습니다. 
눈물 콧물을 짜내거나 애국심에 호소하는 계열의 영화는 이제는 지양해야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개봉된 영화 중 영화 반도는 신파가 들어가서 많은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여름 텐트폴 영화로 반도와 비교되면서 신파가 없어서 좋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4) 영화적 설정이 만든 배역, 유이

 
태국이라는 배경적 설정 때문에 트랜스젠더가 등장합니다.
수술하지 않은 비수술 트랜스젠더로 몸은 남자인데 여성인 척 하는 것입니다. 
 
이 역할이 영화적 설정으로 만들어진 배역인데 연기 자체도 굉장히 잘했고 영화로도 손색이 없는 역할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애매합니다. 
 
황정민과 이정재 위주의 추격 시나리오가 메인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박정민이 조력자로 나오는 설정은 맞지만 이 캐릭터가 과연 트랜스젠더일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있습니다. 
 
남자가 해도 되는 역할이었고, 여자가 했어도 충분한 역할이었습니다. 시나리오를 종결하는데 적절한 역할을 했지만 이 역할을 제외하면 왜 라는 의문이 머리 속에 남습니다.
 

(5) 강력한 베이스음을 넣는다고 대작은 아니다

 
블록버스터 영화는 베이스음을 크게 넣습니다. 웅장하게 보이려고 말입니다.
한국 영화가 언제부턴가 이걸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스음을 넣어서 웅장한 느낌을 자꾸 만들어냅니다.
 
대작이 아니어도 효과음을 이렇게 웅장하게 넣으면 대작처럼 보이게 합니다. 막상 보면 대작도 아니고 웅장할 필요가 없는데 영화적 효과때문에 그렇게 하는 영화가 적지 않습니다.
 
영화 다만악에서구하소서는 영화 내내 무거운 음악이 흐릅니다. 영화의 장르가 이러니까 어쩔 수 없지만 영화 내내 빠밤, 쿵쿵, 이런 류의 효과음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영화 신세계는 느와르 장르라 분위기는 무겁지만 웅장함이 없어도 흥행했습니다.
효과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화는 결국 연출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3. 영화 다만악에서구하소서 총평

 
영화 다만악에서구하소서는 주기도문에 나오는 구절을 따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가 던지려고 하는 메세지가 사실 무엇인지 모릅니다. 영화를 다시 보아도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제목과 영화내용에서 겹치는 부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전직 국정원 요원으로 살인을 수없이 저지는 황정민은 딸로 추정되는 아이의 납치사건으로 태국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또 무자비한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이정재는 자신의 형제가 황정민에게 죽임을 당했으니 황정민을 찾는 과정에서 또한 무자비하게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영화는 죽고 죽이는 장면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영화는 무엇이 악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 메세지가 잘 전달된 것인가에 대한 아쉬움은 있습니다.
 
또한 영화적 설정이어서 그런 것이겠지만 한국 대사관의 태도가 미흡한 점도 나오고 통역사가 통역을 못하는 장면도 아쉬웠고 전직 국정원 요원인데 위치가 너무 쉽게 발각되는 것도 아쉬운 설정이었습니다.
 
 
 
영화 다만악에서 구하소서는 설정에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이런 점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황정민, 이정재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7~800만 까지도 관객을 동원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지루하지만 중반부를 넘어갈수록 재미있어지는 영화이기 때문에 넷플릭스에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결론.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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