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4세대 걸그룹 하이키 뜨거워지자 공개, 하이키는 뜨거워질까?

by 오늘의엔터 2024. 6. 23.
728x90
반응형

4세대 걸그룹 하이키가 컴백했습니다. 

지난 19일 미니 3집 앨범 Love or Hate를 발매한 하이키는 지난 해 여름 미니 2집을 발매한 이후 1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스쿨 락 콘셉트로 돌아온 하이키의 새로운 앨범을 살펴봅니다. 

 

걸그룹 하이키와 멤버 정보

걸그룹 하이키와 멤버 정보

 

걸그룹 하이키는 GLG 소속의 걸그룹입니다. 

2022년 1월에 데뷔한 4세대 걸그룹으로 멤버 모두가 한국인으로 구성된 4인조 케이팝 걸그룹입니다. 

하이키는 데뷔 당시에는 크게 조명을 받지 못했는데 2023년 1월에 발매한 노래가 역주행하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걸그룹 하이키와 멤버 정보

 

하이키는 하이틴을 베이스로한 걸그룹은 아닙니다. 데뷔 당시에는 휘서와 옐이 하이틴이었지만 지금은 20세 이상의 성숙한 걸그룹의 느낌이 물씬 나는 팀이 되었습니다. 데뷔 초반과 현재의 앨범이 180도 바뀌었을 정도로 콘셉트의 큰 변화가 있었는데 이는 멤버 전원이 보컬이 가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멤버 서이는 리더이자 맏언니입니다. 데뷔 당시에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 것은 리이나이고 하이키가 건사피장으로 역주행할 당시는 메인보컬인 휘서가 팀을 이끌었습니다. 현재는 메인 댄서이라 랩을 담당하고 있는 막내 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이키가 평균 키 170cm가 넘는 장신 그룹이라 혹 어떤 팬들은 씨스타가 떠오른다는 말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쎈 언니 콘셉트는 아니지만 씨스타의 건강미가 보이기 때문에 적당한 곡만 받으면 인기가 크게 폭발할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사피장 하이키

건사피장 하이키건사피장 하이키 2

 

하이키는 데뷔 당시 피트니스 콘셉트를 밀었습니다. 

이 콘셉트가 된다 안된다를 떠나서 당시로는 획기적인 콘셉트이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4세대 걸그룹이 뉴진스나 에스파, 르세라핌, 엔믹스를 중심으로 이지 리스닝 또는 팬덤에 기반한 콘셉트를 밀다보니 상대적으로 난해한 콘셉트인 하이키의 콘셉트는 두번째 싱글앨범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건사피장 하이키 3건사피장 하이키 4

 

2022년에 발매한 콘셉트와 확연하게 달라진 콘셉트로 하이키는 2023년 1월 Rose Blossom 앨범을 발매하게 됩니다.

미니 1집이었던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인데 팬들은 줄여서 건사피장으로 불렀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는 시기이기도 했고 코로나 블루가 한창인 시점에 나온 곡이어서 건사피장은 역주행 바람을 타고 희망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대중들의 마음을 타격했습니다.

 

하이키는 순식간에 역주행 그룹으로 이름을 얻으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소셜미디어의 입소문을 통해 대형기획사의 아이돌 틈에서 이름있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건사피장의 인기에 힘입어 하이키는 보컬역량을 조금 더 돋보이게 하는 콘셉트로 이 때부터 앨범을 조금씩 조정하고 바꾸어나가게 됩니다. 

 

2023년 8월에 발매한 미니 2집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은 이전 앨범 보다 조금 더 톤이 밝아진 노래였습니다. 가벼운 댄스와 함께 하이키의 음색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한 타이틀곡 서울(Seoul)은 하이키에게 1위의 영광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건사피장 하이키 5

 

서울 이후 하이키는 2024년 초 하이키노트라는 싱글 앨범으로 보컬의 특성을 살린 스페셜 앨범으로 컴백에 예열하게 됩니다. 싱글 앨범 2장이 1~2월에 나왔는데 하이키는 발매 4개월만에 미니 3집으로 컴백했습니다. 

미니 3집 뜨거워지자 리뷰

미니 3집 뜨거워지자 리뷰미니 3집 뜨거워지자 리뷰 2

 

하이키의 미니 3집은 이전 앨범과 또 다른 콘셉트입니다. 미니 1집의 건사피장이 장미를 형상화 했다면 미니 2집의 서울은 서울의 낭만을 담은 청량한 느낌의 앨범이었습니다. 1년 만에 발매되는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는 스쿨락 콘셉트의 앨범입니다. 드문드문 보였던 쎈 콘셉트를 락으로 적용한 것이라 할수 있는데 하이키가 장신 그룹이고 팬들은 하이키의 피지컬이 좋은 것을 알기 때문에 이 번 콘셉트는 이 점을 잘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yK7hpWQbXU

 

노래는 락에 기반한 케이팝 댄스곡입니다. 

베이스에 깔리는 노래가 얼터너티브에 가까운데 엇박이 있고 중간에 랩핑 파트도 있어서 자칫 난해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엔믹스의 믹스팝이 난해하다는 평을 받아 대중성이 낮다는 말이 있는 만큼 락이라면 아이들의 톰보이가 있어서 하이키의 신곡은 락으로써 톰보이만큼 좋은 노래로 평가 받을지 아니면 엔믹스의 믹스팝처럼 난해하다는 평을 받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콘셉트야 멤버들이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는 것 같지만,

하이키에게 정말 좋은 노래가 가야한다는 것은 데뷔 때나 지금이나 동일한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대중성있는 노래로, 조금 더 하이키의 피지컬을 잘 활용한 콘셉트면 좋을 것 같은데 뭔가 5%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건사피장의 부담감이 하이키에게는 계속 따라붙을 것입니다.

걸그룹 위클리가 애프터 스쿨의 인기를 콘셉트로 녹여내지 못해서 타이밍을 놓친 감이 있습니다.

하이키는 건사피장의 인기를 서울로 연결하긴 했지만 타이밍을 놓쳤다기 보다 건사피장의 인기가 새 앨범의 팬덤으로 이어진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4세대 걸그룹이 올해도 데뷔한 팀이 상당합니다.

확실한 콘셉트로 무장한 신인들이 출사표를 속속 던지고 있는 만큼 애매하면 뒤쳐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하이키에게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