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걸그룹 라잇썸 디지털 싱글 포스(POSE!) 발매, 큐브가 이젠 밀어줘야 할 때

4세대 걸그룹 라잇썸이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지난 앨범 이후 10개월 만의 컴백입니다.

공백기가 조금 길었는데 새 앨범에서 새로운 도약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디지털 싱글 포즈를 살펴봅니다.

걸그륩 라잇썸

 

라잇썸은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입니다. 2021년에 8인조로 데뷔했습니다.

4세대 경쟁이 점입가경일 때라 큐브의 4세대 라잇썸도 주목을 받아야 했는데 이 때 큐브의 선배 아이돌 (여자)아이들의 정규 앨범이 대 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정규 1집 앨범의 톰보이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모든 조명이 (여자)아이들을 비추게 되고 (여자)아이들은 연달아 발매한 모든 앨범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게 됩니다. 

 

라잇썸에게 가야 할 관심이 분산되었다고 할까요. 라잇썸은 2022년, 데뷔 2년차까지 3장의 앨범을 발매했지만 그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결국 6인조로 팀을 재정비하게 됩니다.

 

 

2022년 멤버 2명의 탈퇴로 6인조가 된 라잇썸은 지난 앨범 허니 오어 스파이시로 회심의 앨범을 발매하게 되고 색다른 콘셉트로 주목을 받았지만 (여자)아이들의 여전한 인기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관심 속에 활동을 종료하게 됩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4세대 경쟁에서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에스파 등이 워낙 강하게 치고 올라오다보니 큐브가 조금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그룹은 4세대인데 음악이 3세대의 음악을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서 라잇썸은 더욱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라잇썸 2.0 시작

라잇썸은 지난 앨범 이후 10개월의 공백기 이후 새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비비드하고 원색의 컬러를 사용하여 3세대의 느낌을 물씬 풍긴 것이 지난 앨범이었다면 새 앨범은 파스텔 톤으로 톤을 하나 낮추었고 비트도 요즘 유행하는 마이애미 비트를 사용했습니다. 기존 앨범과 색다른 느낌이라고 할 수 있는데, 팬들의 반응은 이런 앨범을 기다렸다는 반응입니다. 

 

뉴진스가 한 차례 사용해서 마이애미 비트가 신선하진 않지만 그래도 4세대라 할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계열의 곡을 들고왔기 때문에 라잇썸 버전의 썸머송으로 제격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16/0000307315

큐브, (여자)아이들 소연 저격에 "11월 계약종료 맞다" 인정

 

(여자)아이들의 소연은 먼저 활동을 했기 때문에 올해 11월에 재계약입니다. 

재계약 시즌이 돌아오게 되면 재계약을 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자)아이들의 완전체 활동은 큐브에서 하더라도 블랙핑크처럼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나 별도의 회사를 차려서 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큐브에서는 라잇썸을 밀어야 합니다. 그동안 캐시카우였던 (여자)아이들 위주로 그룹을 밀었겠지만 이제는 라잇썸을 밀어야 하는데 라잇썸이 벌써 4년차가 되었다는 점이 아쉬운 포인트로 남습니다. 그동안 여러 콘셉트를 시도했지만 그렇다할 성과가 없었으니 이 앨범이 앞으로의 방향을 가늠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습니다. 

 

비록 디지털 싱글이지만 이 앨범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 큐브는 라잇썸을 메인 아이돌로 밀면서 앞으로 남은 활동 3년을 큐브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라잇썸 포즈

 

라잇썸의 포즈는 이지 리스닝 계열의 곡입니다. 

디지털 싱글이라 1곡만 수록되어 있는데 그동안 시도하지 않은 장르라서 라잇썸의 노래 같지만 최근에 들어온 여러 걸그룹들의 노래와도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익숙한 케이팝이라는 뜻인데 이지 리스닝이라 4세대의 사조에는 부합하는 노래입니다. 청량한 보이스에 마이애미 비트가 합쳐져 썸머송으로는 제격입니다. 

 

조금 더 일찍 이런 장르를 시도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이지만 새 앨범이 재도약의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 큐브가 앞으로 하기 나름이 아닐까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KGovwXRD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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