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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4세대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싱글앨범 Sticky 공개, 세 번은 과하다

by 오늘의엔터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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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걸그룹 계에서 떠오르는 신흥 강자,

중소돌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습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4월 싱글 1집으로 컴백하여 성황리에 컴백 활동을 잘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이 번 컴백은 3개월만의 깜짝 컴백인데 매우 빠른 컴백이자 광폭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숨가쁘게 달리고 있는 키스오브라이프의 새 앨범을 살펴봅니다.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4세대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는 S2 엔터테인먼트에서 2023년 7월에 데뷔한 걸그룹입니다. 

중소기획사에서 데뷔한 아이돌이기 때문에 데뷔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키스오프라이프는 JYP출신의 연습생이자 솔로로 활동 중이던 나띠가 합류한다는 소식에 데뷔 전부터 해외팬들이 관심을 보이던 그룹이었습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앨범에서부터 인기를 얻긴 했지만 인기 연습생 출신인 이해인이 디렉팅을 봐주고 있다는 소식에 더욱 관심을 얻은 그룹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키스오브라이프가 인기를 얻게 된 계기는 직캠 영상 덕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키스오브라이프가 지난 해 발매한 곡 중 더블 타이틀곡이었던 노바디 노우즈(Nobody knows)의 방송영상이 SBS인기가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캠이 송출되었는데 이 영상이 관능적이고 섹시한 무대를 잘 표현해주었고 이 영상의 클립들이 릴스, 쇼츠를 타고 화제가 되면서 키스오브라이프가 일약 화제의 걸그룹이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coOXu7Qknc

 

흰 원피스에 검은색 구두가 별 것이 아닌데 이 무대가 핫걸의 이미지와 더불어 키스오브라이프라는 팀의 정체성을 잘 표현해주게 되었습니다. 원래 핫걸을 그리 쎄게 밀었던 건 아닌데, 이때부터 점점 핫걸로 키스오브라이프는 포지셔닝 하게 됩니다.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2

 

그리고 발매한 앨범이 올해 4월 마이더스터치(Midas Touch)였습니다. 

Y2K콘셉트에 맞게 2,000년대 초반의 팝송을 떠오르게 하는 무대로 키스오브라이프는 흥행을 이어갑니다. 

대박까지는 아니지만 중박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핫걸의 이미지가 조금 더 강한 앨범이었는데 Y2K에 대한 호응이 엄청 뜨거운 것은 아니어서 키스오브라이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브릿지의 앨범이었습니다. 

 

마이더스 터치 이후에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키스오브라이프는 3개월여만에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습니다.

광폭행보인데 이 번에는 대놓고 핫걸로 아예 밀고 나왔습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정말 핫걸로 이대로 밀고 나가는 것일까요.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정보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정보

 

키스오브라이프는 다국적 걸그룹입니다. 왼쪽에서부터 벨, 나띠, 쥴리, 하늘입니다. 

벨은 메인보컬입니다. 90년대 가수 심신의 딸이기도 하고 프로듀싱, 작사작곡 능력이 있어서 (여자)아이들의 전소연과 같은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띠는 트와이스 데뷔 오디션에서 얼굴을 비춘 JYP출신의 연습생입니다. 솔로 활동을 하다가 키스오브라이프에 합류하게 되었고, 메인댄서를 맡고 있습니다. 메인 댄서이다보니 굉장히 핫한 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쥴리는 팀에서 맏언니입니다. 리더이자 메인래퍼인데 YG출신이라 랩핑능력이 좋습니다. 하와이 출신이라 그런지 유연한 웨이브에서 나오는 그루브가 나띠과 결이 잘 맞습니다.

 

멤버 하늘은 2005년생으로 막내입니다. 3명이 이국적이면서 한편으로 굉장히 핫한 포지션으로 가는 반면에 하늘은 귀엽다는 팬들의 반응이 많습니다. 언니들이 너무 핫걸 포지션으로 가니까 상대적으로 하늘이 너무 아기자기한 면이 있는데 하늘의 재능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키스오브라이프 Sticky 리뷰

키스오브라이프 Sticky 리뷰

 

스티키(Sticky)라는 의미는 끈적이다, 녹아내리다 라는 뜻입니다. 별 뜻은 없습니다. 

노래 가사에 상대를 향한 보편적인 사랑의 감정을 담고 있고 이런 마음의 표현을 스티키라는 단어에 투영했습니다.

노래는 아프로비트리듬의 팝 댄스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ajeQM00yfE

 

중간중간 허리와 힙, 웨이브를 사용하는 굉장히 과감한 안무들이 많은데 과감한 안무를 시도한 만큼 무대에서는 굉장히 뜨거운 반응을 보일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라이브가 가능할까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4세대 걸그룹은 이제 라이브가 가능한 무대를 선보여야 하는데, 그동안 보여준 라이브 무대는 만족스러웠는데 이 번 스티키는 안무가 격해서 라이브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스티키는 타일러의 Water가 떠오릅니다. 노래를 듣다보니 Water를 잘 가공해서 비슷하게 만든 곡처럼 느껴져서 한 편으로는 아쉽기도 했습니다. Water는 오래전에 나온 곡이 아닌데 말입니다. 팬들은 신선하면 반응하는데 비슷한 곡으로 들리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뭐 그렇게 따지면 비슷한 곳은 한두곡이 아니니 장르적 유사성이라고 봐야겠습니다.

 

너무 핫걸만 밀고 나오니까 3번이 되니 너무 급한 것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마이더스 터치와 합쳐서 미니 1집 정도로 여름에 나왔으면 더블 타이틀로 밀어도 될 것 같았는데 2개의 앨범으로 나뉜 점이 못내 아쉽습니다. 

 

뜨거운 여름, 워터밤을 노린 듯한 핫걸들의 모습에 한편으로 씨스타가 겹쳐 보이긴 하지만,

씨스타의 관능미는 몇 년에 걸쳐 서서히 구축이 되었다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노래는 잘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 번 앨범도 중박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