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액션스릴러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 영화 인질을 리뷰해봅니다.
영화 인질은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한 영화로 제목은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었지만 예상보다 애매했던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영화가 애매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1. 영화 인질의 주인공과 줄거리
영화 인질은 배우 황정민, 이유미, 류경수 등이 출연한 작품입니다.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로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했습니다.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한다? 굉장히 신선한 이야기인데 영화는 실제로 황정민이 황정민 본인으로 등장합니다.
시나리오의 발상이 독특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원작이 있습니다. 즉 신선한 것이 아니라 다른 영화의 원작을 참고하여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1) 영화 인질의 줄거리
영화 인질은 2015년에 개봉된 중국 영화 세이빙 미스터 우라는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을 모티브로 재해석한 작품인데 한국식으로 인질극을 재해석했다고 보면 됩니다.
황정민이 본인을 연기했다는 점에서 리얼리티라고도 보여지고 액션도 들어가 있어서 스릴러 적인 부분도 있지만 보면 리얼리티 한 숟가락, 스릴러 한 숟가락 정도가 들어가있습니다.
인질극이 그러하듯 이 작품도 그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황정민이 납치가 되어 인질이 되고 인질로 잡은 납치범들은 흔들리게 되고 황정민은 탈출하게 됩니다.
범인은 잡히게 되고. 그 것이 전부입니다.
2. 영화 인질의 솔직한 후기
영화 인질은 한국 영화가 가지고 있는 공식을 피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하지만 결국 공식을 따라갑니다.
색다른 연출이라고 보여지지만 가만히 보면 시나리오가 참신하다고 느껴질 뿐 전체적인 장면은 결국 어디서 본 것을 다 가져옵니다.
(1) 신파는 없고 황정민은 태연하다
황정민이 납치가 되어도 태연합니다.
총을 들이밀고 연쇄살인범이 앞에 있는데도 태연합니다.
신기한 것은 황정민 가족이 나와서 신파를 할 것도 같은데 없습니다.
일단 신파가 없다는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2) 인질극의 공식이 그대로 적용됐다
황정민을 납치한 납치범들이 분열하는 시나리오를 이 작품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랜섬에서도 이런 장면이 나오는데 이 영화도 납치범들이 분열합니다.
이미 보았던 장면이라 설마 분열할까 싶지만 정말 분열합니다.
따라서 보다보면 생각한대로 흘러갑니다.
(3) 황정민이 연기를 잘해서 위기를 모면한다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황정민이 배우니까 납치가 됐는데 연기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영화의 중요한 맥락에서 한 번의 큰 장면 전환이 발생하는데 이 전환에서 황정민은 특유의 연기로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설마 설마 했는데 연기로 위기를 넘길 줄이야.
배우로 나오니까 당연하지만 이 장면 만큼은 놀라웠습니다.
(4) 뻔한 장면과 뻔한 대사들의 향연
경찰들은 역시나 무능하게 나옵니다. 뻔하겠지만 이런 작품에서는 경찰들이 무능하게 나오는 것이 공식 같습니다.
이 영화가 별로인 점은 클리셰와 같은 대사들을 자꾸 내뱉는다는 것입니다.
범죄자는 짜장면 먹는 장면이 나오고 심문하는 장면에서는 녹화되는 화면이 나오고 또 그 것을 끄라 그러고.
설마 하면 설마하는대로 흘러가니 영화가 초반을 넘어가면 결국 흥미가 떨어집니다.
영화는 황정민 중심으로 가다보니 조연들의 설명이 부족합니다. 조연들의 배경적인 설명이 미흡해서 스토리의 완성을 위해서는 인물 설명이 필요한데 그 것이 없다보니 모든 관계 설정이 아쉬워집니다. 범죄자들이 연인이라는 설정, 돈에 대한 이해관계가 뜬금없이 나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3. 영화 인질 총평
볼만한 영화인 것은 맞지만 개인적으로는 점수를 매우 낮게 주는 영화입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 별로였고 조연들의 인물 설정이 아쉬웠습니다.
결론.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해도 안되는 영화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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