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와 양대산맥인 DC 코믹스는 우리나라에서 유독 인기가 없습니다.
특히 실사화된 영화는 더욱 인기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고 리뷰를 남겨봅니다.
무려 5년 만에 나온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5년만에 무언가 달라졌을까요?
1.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배경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시리즈 영화입니다.
DC코믹스에서 내놓은 11번째 영화이자 수어사이드 시리즈로는 2번째 작품입니다.
하지만 전작과 연관성은 낮아서 독립된 영화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영화에 할리퀸이 등장하다보니 마고 로비의 할리퀸을 보려는 분들이 의리로 영화를 좀 보았는데 할리퀸은 매력은 넘치지만 할리퀸만으로 영화를 도배하게 되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이 영화가 그랬습니다.
2.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비추천
전작과 비슷하지만 독립된 영화라 일단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라는 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팬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기 때문에 이해가 없이 보면 이게 왜 그렇고 저게 왜 그런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기없는 히어로들의 향연이기 때문에 영화는 그런 면에서 다소 당황스러운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1) 왜 나오는지 모르는 히어로가 있다
영화 초반부터 슈퍼히어로가 많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등장이 영화의 초반 흐름을 자꾸 끊다보니 영화가 맥락없이 진행됩니다.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몰입하지 못하게 되고 영화가 너무 엉망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때 피를 튀겨줍니다.
영화는 아이들과 시청이 부적절할 정도로 피가 튀기는 영화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공포영화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한데 저는 이런 류의 장르를 싫어해서 별로였습니다.
(2) 할리퀸에 너무 의존한다
마고로비의 할리퀸이 너무 인기를 많이 끌었기 때문에 할리퀸 위주로 역시 영화가 돌아갑니다.
물론 시나리오가 그래서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리퀸은 매력적인 악녀로 나오고 탈인간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할리퀸을 잘 표현하려다보니 할리퀸을 표현하기 위해서 나머지 히어로들이 개연성 없게 이미지가 소비됩니다.
예고편은 진짜 날조에 가깝습니다.
(3) 캐릭터의 존재이유는 무엇일까
DC영화는 마블처럼 비슷한 능력을 가진 히어로가 많습니다.
영화에서 상어는 헐크처럼 힘을 쓰는 캐릭터인데 힘을 전혀 못씁니다.
캡틴 부메랑은 영화 초반에 한 방에 날아가고 히어로들이 모였다고 해도 특출난 뭔가를 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수어사이드라는 말이 맞겠지만,
너무 마블에 길들여지다보니 싱거웠습니다.
(4) 히어로의 능력이 거창하지 않다
영화 줄거리가 간단합니다.
스타피쉬를 없애기 위해 히어로들이 모이고 부수고 때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히어로 중심으로 부수는 것이 전부인 영화인데 스토리를 모르고 봐도 그냥 그렇구나하고 알 수 있는 영화입니다.
히어로들의 능력을 초반에 모두 보여주는데 너무 뭐라할 수 없는 능력이나 물음표로 시작해서 마지막까지도 물음표로 끝납니다.
결국 구석에 몰린 히어로들은 할리퀸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목숨을 부지합니다.
3.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총평
불필요하게 피가 너무 낭자한 영화였고 잔인한 장면도 있어서 돈이 아까웠던 영화였습니다.
영화 보면서 악평은 해도 후회하진 않는데 이 영화는 후회한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DC가 무너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넷플릭스에서 나와도 안 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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