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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화 영화 소방관 스포일러 리뷰 현실적이어서 더 와닿았다

by 오늘의엔터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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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방관이 개봉되었습니다. 

홍제동 화제사건을 다룬 실화 영화를 영화화한 것인데 오랜 계류 끝에 개봉한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온 후기 적어봅니다.

 

실화 영화 소방관 스포일러 리뷰 현실적이어서 더 와닿았다

배우들의 연기가 빛난 영화 소방관

배우들의 연기가 빛난 영화 소방관배우들의 연기가 빛난 영화 소방관 2

 

홍제동 방화사건은 20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집주인 아들이었던 범인은 어머니와 다투다 홧김에 불을 질렀고 이 불이 크게 번지게 되어 홍제동 방화사건이 되었습니다. 

홍제동 방화사건은 순직한 소방관들이 있었습니다. 총 6명의 소방관이 순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사건 이후로 소방관에 대한 처우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열악한 소방관의 환경이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서 교대근무가 완화되었고 제대로 된 방화복 지급, 의무소방대 창설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는 이런 소방관의 애로사항을 잘 알려주는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빛난 영화 소방관 3배우들의 연기가 빛난 영화 소방관 4

 

배우들 모두가 20년 전 당시 소방관의 복장과 장비를 고스란히 잘 소화해냈고,

무거운 장비를 들고 언덕길을 달려가는 등 엄청난 체력소모가 있는 장면도 직접 다 소화했습니다.

방화복이 아닌 방수복을 입고 있는 탓에 화상과 상처르 고생하는 모습도 잘 담아냈고,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의지, 태도, 직업에 대한 직업관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등에 불이 붙는 장면이 두어차례나오는데 거짓말이 아니라 사실이라는 점에서 영화를 보는 내낸 안타까웠습니다.

처우 개선에 공감이 되었던 영화 소방관

처우 개선에 공감이 되었던 영화 소방관처우 개선에 공감이 되었던 영화 소방관2

 

영화는 잔잔한 감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불 속에서 구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무섭진 않습니다.

화제 피해를 입은 시체라도 나오나 했는데 전혀 잔인한 장면이 없으니 걱정말고 관람하셔도 됩니다.

시민을 구하는 모습도 나오고, 소방차가 골목길을 뚫지 못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영화를 보면서 평소에 느꼈던 답답한 부분도 잘 긁어준 것 같아서 공감이 갔습니다.

누구보다 소방관의 처우가 필요한데 처우가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예전의 모습을 영화로 보니 사람을 갈아넣었다는 말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처우 개선에 공감이 되었던 영화 소방관 3처우 개선에 공감이 되었던 영화 소방관 4처우 개선에 공감이 되었던 영화 소방관 5

 

영화는 스토리는 조금 허술합니다. 영화를 만들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부여했지만 스토리를 모두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시간 내에 최대한 이야기를 얽히게 만들어서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게 했고, 각자의 위치에서 직업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태도나 생각을 볼 수 있게 해서 극에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없고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오래 전에 촬영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봉이 2년 가까이 밀렸는데 2022년 9월에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을 하면서 기약없는 영화로 썩혀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올해 12월이 되어서야 개봉을 하게 되었는데 곽도원의 연기는 좋았지만 복귀에 대해서는 차가운 시선이 여전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영화는 적당한 재미와 적당한 감동을 준 영화였습니다.

너무 눈물을 흘리지도 않았고 너무 신파도 없어서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헌정영화였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면면을 보면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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