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래디에이터 2를 보고 왔습니다.
2000년에 개봉한 1편에 이어 무려 24년만에 나온 속편입니다.
영화 굉장히 재밌는데요? 추천드려봅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1편과 러셀 크로우
영화 글래디에이터 1편은 2000년에 개봉했습니다.
당대 최고의 배우였던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았고, 호아킨 피닉스가 출연했습니다.
1편은 워낙에 알려진 영화라 넷플릭스나 심지어 OCN에서도 보았을 것입니다.
검투사, 콜로세움이라는 주제가 익숙한 우리들에게 당시의 모습을 잘 고증한 것과 더불어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한 몫을 했던 인기영화였습니다.
러셀크로우가 연기한 막시무스 그리고 콤모두스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
두 배우의 연기 열연도 열연인데 이 영화는 로마군인들의 전투씬도 잘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24년에 개봉한 글래디에이터2는 1편 보다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 잘해냈습니다.
오히려 더 스케일이 커져서 돌아왔습니다.
글래디에이터 2 검투씬
글래디에이터 2편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스케일이 굉장히 커졌고 1편에서 볼 수 없었던 해상전, 공성전을 추가함으로써 박진감을 더했습니다.
더욱이 검투씬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고, 1편을 오마주함으로써 스토리에서도 관객들이 1편을 오버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검투씬이 길진 않습니다. 1편이 검투씬 중심의 영화였다면 2편은 검투씬 보다는 검투 장면을 중심으로 플롯을 구성한게 많습니다.
검투는 박진감이 좀 적은데 초반에 공성전 대박입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2 스토리는 취약
영화는 네르바-안토니우스 왕조의 마지막 황제인 콤모두스의 조카 루시우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시대적 배경은 콤모두스의 암살 이후 다섯 황제의 해 내란을 수습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의 후계자들은 카라칼라와 게타 형제가 공동 황제가 된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세레부스 왕조의 전기입니다.
주인공 루시우스는 막시무스의 아들입니다. 도망간 로마의 후계자로 나옵니다.
도망가서 어떻게 하다가 아프리카의 야만인이 되었는지 설명이 없어서 영화가 이 부분에 대한 스토리가 조금 빈약합니다.
두 황제에 대한 괴짜스로움도 연기로, 의상으로, 대사로 구현했는데 이 부분도 설명이 좀 짧습니다.
덴젤 워싱턴의 비중이 높은데 실제 영화에서도 비중이 높습니다. 스토리 상으로 보면 주연이 맞습니다.
주인공 만큼이나 높은 비중이라 잘못 보면 글래디에이터인데 덴젤 워싱턴의 권력 투쟁기라고도 보여질 수 있습니다.
글래디에이터2 연기는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래이데이터2는 연기가 좋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는 영화였고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1편에 이어서 코니 닐슨이 루시우스의 엄마로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폴 메스칼이 맡았고 마루크스 아카시우스 장군은 페드로 파스칼이 맡았습니다. 덴젤 워싱턴은 야심가인 마크리누스로 나옵니다.
영화가 몇몇 잔인한 장면들이 있어서 이 부분만 빼면 좋습니다.
19금을 걸고 잔인한 장면을 굳이 넣어야 했나 싶어서 아쉬웠습니다. 잔인한 장면만 빼면 이 영화는 점수를 더 줄 수 있었을텐데 너무 사실주의에 입각해서 영화를 만들지 않았나 합니다.
연기가 좋습니다. 전투씬 너무 좋습니다.
초반 공성전 몰아치고, 검투씬으로 바로 들어가는 초반부 분위기가 좋습니다.
중간부터 결말까지가 좀 지루한데 영화가 기니까 러닝타임 꼭 확인하고 들어가세요.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하얼빈 리뷰 현빈의 안중근 뻔한 결말을 장엄하게만 풀어냈다 (3) | 2024.12.26 |
---|---|
실화 영화 소방관 스포일러 리뷰 현실적이어서 더 와닿았다 (1) | 2024.12.09 |
전쟁 영화 추천 다시 보는 트로이(Troy) 리뷰 (3) | 2024.11.11 |
영화 베놈 더 라스트 댄스 쿠키 갯수 스포일러 리뷰 (0) | 2024.10.27 |
넷플릭스 영화 전, 란 리뷰 나만 재미 없었나 (3) | 2024.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