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은 판타지성이 가미가 된 영화를 좋아할 것입니다.
어드벤처 영화는 굉장히 다양하지만 코로나 시기에 개봉된 비운의 작품 영화 에어로너츠(The aeronauts)를 리뷰합니다.
1. 영화 에어로너츠의 주인공과 줄거리
영화 에어로너츠의 주인공은 펠리시티 존스와 에디 레드메인이 맡았습니다.
두 사람이 주연은 맞지만 펠리시티 존스가 영화의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입니다.
원래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리처드 홈스의 소설 '하늘로의 추락'을 실사화한 영화입니다.
남자 두 사람의 이야기인데 영화로 실사화되면서 주인공이 여성으로 바뀌었습니다.
(1) 영화 에어로너츠의 배경과 줄거리
영화 에어로너츠의 각색 배경은 19세기 영국인 2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국의 기상학자 제임스 글레이셔와 열기구 조종사 헬리 콕스웰이 대한 모험이야기를 각색한 것이 원작 소설인데 실제로 인류역사상 열기구를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간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제임스 글레이셔는 허접한 바보처럼 그려지는데 케임브릿지대학의 천문학자입니다. 바보가 아니란 뜻입니다. 그리니치 천문대의 부장이기도 한데 과학계의 거물이 영화에서 허접하게 나온 것은 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고 거기서 열기구의 문제가 생겨 생존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전부입니다.
로맨스는 없습니다.
2. 영화 에어로너츠의 노 스포일러 리뷰
에어로너츠라는 표현은 조종사라는 단어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인생 영화라고 알려져있지만 또 어떤 분들에게는 어드벤처 영화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여겨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넓은 하늘을 배경으로 생존을 위해 펼치는 열기구 생존씬은 매력적이지만 영화의 스토리가 간단하기 때문에 영화를 그 자체로만 보면 괜찮지만 작위성이 강해서 현실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1) 인류 최초의 도전이라는 점을 부각했어야 했다
인류 최초로 열기구를 타고 10km 이상 하늘로 올라가는 것인데 인류의 도전을 스토리에 가두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지나치게 스토리에 집중해서 도전심이 사그라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영상미를 굉장히 잘 뽑아내긴 했지만 이런 긴장감은 다른 영화에서 느껴지는 것이어서 신선함은 떨어졌고 우주 영화 그래비티와 자꾸 비교하는데 그래비티는 우주라는 적막한 공간이 배경이었다면 여기는 하늘이라 대기가 좀 다른 점이 한 몫을 했습니다. 지구 안의 이야기와 지구 밖의 이야기는 엄연히 다릅니다.
여주인공의 남편 이야기와 트라우마가 있는 여주인공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이 과학의 진보다 인류의 모험심 보다 크게 그려지는 것 같아서 자칫 잘못보면 트라우마 극보기처럼 영화가 보일 수 있습니다.
(2) 여주인공이 너무 강했다
주인공은 두 사람이지만 사실상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것은 여주인공입니다.
시작부터 끝가지 모든 호흡을 다 가져가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너무 쉽게 풀이 죽어버리는 남주인공이 답답해보이고 혹한과 죽음의 위기를 가볍게 이겨내는 여주인공은 여성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가만히 보면 남주인공을 너무 트롤처럼 그려낸 것은 약점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0년 이후로 나온 영화들이 여주의 강세를 자꾸 강조하는데 이 영화는 그 정도가 남다릅니다.
(3) 영상미는 좋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은 대단한 영상미입니다.
영화는 그래프를 보여주면서 높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데 CG는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 또한 좋았습니다. 하지만 영상미에 집중해서 에디 레드메인이라는 배우를 잘 활용하지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에디 레드메인이 가지고 있는 마스크의 독특함이 있는데 전혀 살리지 못했고 모험심이 일군 성과를 작게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왕립 학회 보고서에 멘트가 몇 마디 정도 적히는데 이 마무리가 좀 허무합니다.
3. 영화 에어로너츠 총평
굳이 점수로 포현하자면 영화 에어로너츠는 총점 5점 만점에 3점이 되겠습니다.
10점 만점으로 한다고 하면 7점대 정도의 영화가 되겠습니다. 비슷한 부류의 영화가 많고 소재는 신선하나 한정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뭔가 영화적으로 풀어내기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여주 위주로만 갔다는 것이 아쉽고 영화가 중반 정도 지나가면 예상이 되는 시나리오대로 흐르기 때문에 흥미가 떨어지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영화 언더워터에 비해서는 이 영화가 그래도 낫은 편입니다.
어드벤처 영화의 흥미로운 작품 에어로너츠는 코로나 시기에 개봉해서 비운의 작품으로 불립니다.
관객수도 적었고 OTT에서도 보기 힘든 작품인데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보는 것도 추천을 드립니다.
다음에는 또 새로운 작품을 리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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