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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볼만한 SF 영화 추천 크리에이터(The Creator) 노 스포일러 리뷰

by 오늘의엔터 202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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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볼만한 SF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영화 크리에이터(The Creator)가 10월 개봉했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립을 주제로 개봉 전 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라 개봉 직후에 바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와타나베 켄, 젬마 찬이 만든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립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SF 영화 크리에이터(The Creator)
SF 영화 크리에이터(The Creator)

1. 영화 크리에이터의 주인공과 배경, 줄거리

 
영화 크리에이터는 영화 테넷의 주인공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존 데이비트 워싱턴은 영화 배우 덴젤 워싱턴의 아들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으로 얼굴을 알렸고 이 번 영화 크리에이터에서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히로인으로는 이터널스의 셰르시 역을 맡은 젬마 찬이 배역을 맡았습니다. 인간 편의 주인공이 존 데이비트 워싱턴이라면 인공지능 쪽의 주인공은 와타나베 켄입니다. 세 배역이 무게 중심을 잡고 전체적인 영화를 끌고 가기 때문에 영화는 연기의 무너짐 없이 완성도 높은 영화를 선보였습니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와타나베 켄젬마 찬

 
영화를 보면 아역 배우가 상당히 시선을 이끄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역 배우로 참여한 매들린 유나 보일스는 포스터에 나오는 인공지능으로 나오는데 영화의 핵심에 해당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시작부터 영화가 마무리되기까지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함께 등장합니다.
 

(1) 영화 크리에이터의 배경과 줄거리

 
영화 크리에이터는 영화 고질라,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감독인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 각본, 제작을 맡은 SF영화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류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이 미국 LA에 핵폭탄을 터뜨린 후 미국은 인류를 대표하여 인공지능과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전직 특수부대 요원인 조슈아는 인공지능과의 전쟁에 휘말리면서 아내를 잃게 되고, 잃어버린 아내의 단서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인공지능의 본거지를 찾기 위한 작전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인류를 위협할 강력한 무기와 이 무기를 창조한 창조자(The Creator)를 찾아나서게 되고 그 무기가 아이 모습을 한 인공지능이란 것을 알게 되는데, 주인공은 과연 아이와 인류의 앞에서 누구를 선택할까요.
 
영화 크리에이터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을 그리고 있지만, 
정확하게 인공지능과 함께 어울려 살고자 하는 인간과 인공지능을 지배하고자 하는 인간과의 대결 구도를 그립니다. 
 

2. 영화 크리에이터의 노 스포일러 리뷰

 
SF 영화이기 때문에 CG가 얼마나 어색함 없이 연출되었는지 얼마나 영화적 스토리가 작위적이지 않은지를 중점으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SF 영화의 특성상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한 부분들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영화 크리에이터의 경우 배우들 모두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어서 어색한 모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1) 뛰어난 CG에 이질감이 없었다

 
포스터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 영화에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인간과 로봇으로 등장하는 인공지능이 나오고 사람의 모습을 한 '시뮬런트'가 등장합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로봇과 시뮬런트를 구현하는데 많은 양의 CG가 소요되는데 이 CG가 전혀 이질감이 없이 잘 구현되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인류의 감찰기 '노마드'도 잘 구현이 되었으며 영화 전반에 있어서 시각적인 요소가 재미를 주기 때문에 SF 영화로써 손색이 없었습니다. 
 

(2)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다

 
인류와 인공지능의 대결이지만 친 인공지능파와 반 인공지능파의 대결구도로 펼쳐지는 영화였습니다. 
주인공 조슈아 역의 존 데이비트 워싱턴은 친 인공지능파로 인공지능에 감정을 이입하는 감정연기를 많이 보입니다. 
영화는 중간중간 사람들을 비추면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며 그들을 감정이 있는 사람처럼 대하는 모습을 연출하는데 이런 면에서 모든 배역들이 정말 좋은 연기를 보였습니다. 
 
영화 평론가들도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에는 호평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많이 공감되었습니다.
 
아역배우도 연기를 너무 잘해서 여성 관람객은 중간에 눈물을 많이 훔치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감동적인 장면도 있고 시원한 액션도 있어서 정말 괜찮은 SF영화였습니다.
 

(3) 스토리의 미흡함은 SF영화 상 어쩔 수 없었다

 
줄거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류와 인공지능의 대결에서 인류를 파괴할 무기가 아이라는 점이 이미 공개되었고, 이를 창조한 사람이 누군가를 찾는 것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줄거리를 알고 봐도 이 흐름이 보이는데 줄거리를 모르고 봐도 아이가 무기이며, 주인공의 아내로 나온 젬마 찬이 크리에이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모두 읽히는 부분에 있어서는 개연성이 다소 부족했다고 보여지지만 이런 흐름은 SF영화에서 항상 지적되는 부분이라 단점이 아니라 평이한 요소라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알고 봐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아이가 위협적인 무기도 아니고, 크리에이터라고 하지만 창조자인 주인공의 아내도 어마어마한 존재도 아닙니다. 
 

(4) 동아시아와 미국, 월남전이 떠오른다

 
영화는 극 초반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배경을 동아시아로 무대를 옮겨놓습니다. 
동아시아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인공지능과 함께 공존하는 선택을 한 친 인공지능파로 그려지는데 미국인이 이를 파괴하고 인공지능을 부수려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동아시아라는 배경 설정과 미국이 파괴한다는 설정 때문에 자칫 이런 모습이 월남전을 떠오르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것은 영향을 받았다는 정도일 뿐 실제로 월남전을 떠오르게 한다거나 과하게 설정이 되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3. 영화 크리에이터 총평

 
SF영화는 호불호가 있습니다. 예고편이 재미있게 나와도 유명한 감독이 아니면 입소문을 타기도 쉽지 않습니다.
한국의 특성상 개연성이 부족한 영화에 대해서 평점이 높지 않기 때문에 영화 크리에이터는 예고편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에서 저조한 성적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의 작가, 배우 파업으로 인해서 강하게 프로모션을 하지 못한 단점이 있습니다. 유명한 시나리오에 기반한 것도 아니고 스타워즈나 고질라처럼 IP가 강하지도 않아서 팬도 없습니다. 따라서 영화 홍보에 많은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데 영화적 완성도나 흥미요소는 높은데 마케팅이 부족한 점이 많이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영화였고, 인공지능이 나오는 시기에 한 번 생각해봄직한 주제여서 흥미로웠습니다.
 
영화 티켓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영화 크리에이터 추천을 드리고 자극적이고 잔인한 장면, 무서운 장면 없이 볼 수 있기 때문에 킬링타임용 영화로 연인 사이에 보셔도 충분히 좋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