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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웹툰 원작 한국 좀비 영화 #살아있다 노 스포일러 리뷰

by 오늘의엔터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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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으로 쏘아 올린 한국 좀비 영화는 웹툰 원작을 영화화하게 했습니다.

대표 작품으로 '#살아있다' 가 있는데 부산행과 비교하면서 영화를 리뷰해보았습니다.

 

영화 살아있다

1. 영화 살아있다의 주인공과 배경, 줄거리

 
영화 살아있다는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가 맡았습니다.

현재 유아인 배우가 마약 관련 범죄로 수사받고 있는 만큼 영화가 달갑지 않았지만 과거에 촬영된 작품이라 배우를 제외하고 영화 자체로만 우선 작품을 보았습니다.

 

 

(1) 영화 살아있다의 배경과 줄거리

 

영화 살아있다는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감독은 맷 데일러의 Alone 이란 2011년 작품을 원작으로 삼고 있습니다. 배경 설정도 유사하고 좀비물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데 실제 영화는 감독이 상당부분 웹툰에서 장면을 많이 활용했다고 보였습니다. 

 

살아있다 웹툰은 2014년 5월 탑툰에서 연재된 좀비 스릴러물입니다. 좀비 공포물로 시즌 4까지 연재되면서 심심치 않은 기대감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주인공 준우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갑자기 좀비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생존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여주인공 유빈(박신혜)을 만나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좀비가 창궐한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두 사람의 생존기를 그린 것이 영화 살아있다입니다. 

 

2. 영화 살아있다의 노 스포일러 리뷰

 
영화 살아있다는 부산행이라는 걸작이 나온 후에 비교 영화가 있기 때문에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사도 세자 등으로 인기를 얻은 배우 유아인이 주연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어딘가 허술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부산행 때문인지 아니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영화 마션의 모습이 보인다

 
극 초반에 남자 주인공 유아인이 고립되어가는 장면은 영화 마션을 떠오르게 합니다.

고립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아니면 유아인이 '게이머'라는 설정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마션의 장면을 오마주한 설정이 돋보였습니다. 

 

마션도 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 영화도 그러합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마지막까지 연결고리를 가져가주지 못합니다. 

 

신선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2) 사도세자의 모습이 보인다

유아인은 사도 세자의 연기가 돋보였던 배우입니다. 열연을 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유아인의 연기를 무엇이라 할 사람은 없는데 이 영화에서는 불필요한 연기, 과도한 연기가 있습니다. 

 

스토리 측면에서 개연성이 부족하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감정의 측면에서 과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고립된 환경에서 울분을 토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지나치게 감정을 폭발하는 모습은 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게이머 설정은 무리했다

배틀그라운드 게이머로 나오는 남자 주인공이다보니 영화에서 게임의 '파밍'을 하는 오버랩하여 보여줍니다. 

이 장면이 상당히 고옾스럽게 연출되는데 무서운 것을 못 보는 분들에게 이 장면은 가장 공포스러운 장면일 것입니다.

배틀그라운드에서 적군을 죽이고 아이템을 확보하는 장면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이는데 게이머라는 설정이 이 한 장면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가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게이머라는 직업적 특성이 전혀 연관성이 없고 단순히 이 파밍 장면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직업 설정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4)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하다

실 관람평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야기는 개연성의 부족입니다.

원래 좀비물이 스토리가 없긴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스토리도 없습니다.

 

또한 극중에 여주인공이 고소공포증을 언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극의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클라이막스로 달려가는 장면이 있는데 고소공포증이니 등반해서 떨어졌다는 둥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나오는데 이 떡밥이 회수가 안됩니다. 

 

말만 고소공포증이지 실제로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서 잘만 구조됩니다.

 

의미없이 던지는 대사가 떡밥처럼 보여지니 너무 어이가 없는 대사.

 

(5) 영화 살아있다의 아쉬운 부분 추가

사람이 못 먹고 못 씻는데 아무래도 너무 깨끗하게 나옵니다.

가장 놀라운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고 영화가 좀비를 제외하면 특별한 역할이 없습니다.

 

영화 부산행은 각 배역들이 역할이 있었고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 작품은 그게 없습니다.

 

영화에는 PPL도 있어서 티가 납니다. 

 

조정석, 윤아 주연의 영화 엑시트의 탈출씬이 있는데 이 장면도 살짝 넣었습니다.

3. 영화 살아있다 총평

 

많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공포물을 즐기는 분들, 아포칼립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한 번 볼 작품이지만,

이 영화가 한국 좀비물을 언급할 때 부산행, 반도와 함께 언급되지 않는 이유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허술함 때문일 것입니다. 

 

일단 배우 때문이더라도 언급이 안될 영화겠지만...

아무튼 리뷰해보았습니다.

 
(두 번은 안볼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