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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인어공주 리뷰 별점 1점도 아깝다

by 오늘의엔터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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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 인어공주를 보았습니다.

디즈니 영화는 네이버에서 정보가 검색이 안됩니다. 인어공주로 검색하면 90년대에 방송된 애니메이션 영화가 검색되고 제가 본 영화는 실사화 영화였습니다. 

 

국내 관객 64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참패를 보여준 인어공주.

솔직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디즈니 인어공주 영화

 

인어공주 2023 영화 개요

 

인어공주는 디즈니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MZ세대의 유년시절과 함께한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 에리얼을 포함해 동화적인 서사와 OST는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왔었습니다. 실사화가 논의되었을 때는 팬들이 모두 실사 영화를 반겼지만 캐스팅 논란이 붉어진 시점부터 영화가 개봉된 당시까지도 인어공주는 논란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식었다고 하지만 인어공주가 보여준 흥행참패는 많은 논란과 비평, 비판으로 가득했습니다.

 

스토리는 이미 알려진 애니메이션이니,영화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스포일러와 관계없을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최대한 구현하려고 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과 시나리오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했다는 점에서는 잘 구현이 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각색 점수는 꽝입니다.

애니메이션 보다 더 잘 구현내지는 못했습니다.

 

연기력 부족

연기력 부족연기력 부족 2

 

영화의 시작은 죠스로 시작합니다. 갑분-죠스..갑자기 상어툭튀해서는 공포영화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공포스러운데 심해 공포물을 보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에리얼의 노래 한 곡조.

예고편으로 봤을 때 파워풀하게 느껴졌는데 영상을 보면서 노래를 들으니 후작업을 했는지 조금 더 소프트하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입만 뻥끗하는 듯한 립싱크로 보였고 싱크의 문제라기 보다는 연기력 부족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OST가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곡이다보니 솔직히 아무리 후작업으로 소프트하게 불렀다고 해도 집중이 되진 않았습니다.

 

배우의 외모가 어떻다 저떻다가 아닙니다.

연기력의 부족이었습니다.

 

표정 연기가 없고 세세한 감정이 전혀 전달되지 않는 OST.

뭐랄까...정말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고 전혀 영화 속으로 이입이 될 수 없었습니다.

 

왕자가 고생했다

왕자가 고생했다왕자가 고생했다 2

 

영화 인어공주 2023에서 왕자가 제일 고생이 많았습니다.

인어공주는 생각보다 등장하는 분량이 많지 않은 반면에 왕자는 배 촬영씬을 포함해서 무지하게 고생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을 투샷으로 보면 정말 안어울립니다.

 

두 다리를 얻게 된 에리얼은 사흘 안에 왕자와 키스를 해야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왕자와 함께 정을 쌓아가는 장면.

 

알콩달콩하고 두 남녀간의 사랑이 막 샘솟아야 하는 장면이 연출되어야 하는데 애니메이션의 단 1%도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냥 실사화 영화고 왕자 역할, 에리얼 역할이니까 레디, 액션, 컷을 한 느낌. 여기서도 에리얼의 표정 연기가 없어서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왕자는 그래도 감정연기를 하는데 에리얼이 감정이 없으니까 마치 나무 인형과 연기하는 느낌이 정말 강하게 듭니다.

설마 벽을 보고 연기한 것은 아닐텐데 이렇게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영화도 새삼 처음이었습니다.

 

조연이 다했다

 

에리얼, 왕자를 제외한 나머지 CG는 그냥 고만고만합니다.

우리가 마블로 10년 넘게 CG로 단련된 사람들인데 이 정도 CG로는 고만고만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새, 물고기, 게 표현한 것 정도야 뭐. 차라리 CG들이 연기를 더 잘했습니다.

 

이 번 영화에서 가장 연기를 잘한 2 명은 마녀입니다.

마녀 역할을 맡은 멜리사 멕카시는 싱크로율이 거의 100%에 가깝게 너무 연기를 잘해주었습니다.

인어공주에 실망하다가도 왕자 때문에 잠시 워워진정하다가 마녀 때문에 그래도 볼만하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더 쇼킹한 사실은 마녀가 사람으로 변장하여 왕자를 꼬시게 되는 바네사 역할인데, 이 바네사 역할을 제시카 알렉산더가 맡았습니다. 솔직히 마녀가 변장한 바네사가 더 인어공주 같이 보였습니다. 연기도 더 잘하고 짧은 시간 나왔지만 더 에리얼 같았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갑분 죠스로 시작해서 뮤지컬 몇 곡 좀 때려주고 갑자기 애니메이션처럼 시나리오를 전개하다가 막판에 마녀 두 명이 하드캐리한 후 인간과 다인종 인어들의 대통합으로 마무리된 영화가 영화 인어공주 2023이었습니다.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뭘 말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고 무슨 메세지를 던지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고 영화를 보고 나오니 관객들의 반응이 모두 한숨이었습니다.

 

마블 영화를 까는 유튜브에

 

"어쩌다 마블이 이 지랄이 났을까?" 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데 저는 이 표현을 이 영화에 붙이고 싶습니다.

 

"인어공주는 어쩌다가 이 지랄이 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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