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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 마블은 여기까지가 마지막이었는 듯

by 오늘의엔터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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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은 끝났습니다.

그 이후에 나온 영화는 그야말로 내리막길을 고속으로 달려가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나마 체면을 살린 영화가 있다면 글에서 리뷰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입니다. 

옛 마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작품이었는데 마블은 회생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블 영화에 대한 입장은 저는 한결같습니다. 

마블이 지금까지 개봉한 영화나 이야기들을 또 다른 우주에서 벌어진 일이었다고 멀티버스로 리셋하지 않는 이상,

마블은 회생이 불가능합니다. 

 

그동안 마블에 대한 영화 리뷰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entermoa.tistory.com/46

 

마블 영화 토르 러브앤썬더(Thor Love and Thunder) 노 스포일러 리뷰

마블 페이즈4의 6번째 영화이자 토르의 실사화 영화로는 4번째 영화인 토르 러브앤썬더를 봤습니다.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캐릭터 중에 하나인 토르가 나오는 영화라서 토르 러브앤썬더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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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termoa.tistory.com/50

 

영화 블랙팬서 2 와칸다 포에버 리뷰 마블은 서사를 잃었다

마블 영화에서 블랙팬서 역할을 맡은 채드윅 보스먼이 떠난지 4년이 흘렀습니다. 블랙팬서 후속편을 준비하던 마블은 그의 대장암 투병소식을 사망 직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킬몽거를 부활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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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termoa.tistory.com/39

 

마블 닥터스트레인지2 대혼돈의 멀티버스 리뷰 마블의 마지막이었나

캡틴 마블 2편이 결국 망작 오브 망작이 되면서 마블 영화가 정녕 여기서 끝이 나는 것인가 아쉬움이 컸습니다. 10년간 쌓은 헤리티지를 한 번에 무너뜨리는 PC주의를 지지하는 디즈니가 이해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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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termoa.tistory.com/34

 

마블 영화 더마블스(The marvels) 노 스포일러 리뷰 쿠키 개수 캡틴마블2가 끝인가

마블 페이즈5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인 더마블스를 보고 왔습니다. 더마블스는 캡틴마블 2편으로 페이즈5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에 이어 개봉된 영화입니다.

entermoa.tistory.com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는 2023년에 개봉하여 관객 420만명을 동원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마블 영화에 비해서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이 입소문으로 작용했습니다. 마블 영화들이 죽을 쑨 것과 비교하면 가오갤 3편은 상당한 관객을 모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2014년에 1편이 개봉되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편은 2017년에 개봉되었는데 1편과 2편 사이의 시차가 3년인 점과 비교하면 이 번 3편은 무려 6년 만에 개봉된 것이라 많은 팬들이 기다려왔던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코로나 시기인 2021년에 제작되었는데 CG 후반 작업 이후 2023년에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개봉 당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이 내한하여 여러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영화 홍보에 힘썼는데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힘쓴 면이 또 하나의 흥행요소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오갤 속편과 3편의 주인공

가오갤 속편과 3편의 주인공가오갤 속편과 3편의 주인공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히어로가 모인 집단을 일컫는 말로 우주의 악당 세력에 맞써 싸우는 작품입니다.

전 우주를 다룬다는 점에서 영화는 SF적인 요소가 많고 어떻게 보면 산만하고 복잡한 줄거리와 대사들이 많지만 SF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작품으로 알려져왔습니다.

 

이 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은 지난 1,2편을 매듭지으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작품입니다. 코믹스 원작의 시나리오를 최대한 반영하지만 마블 영화는 마블 영화만의 영화적 스토리를 가져가기 때문에 이 번 작품을 마지막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추가적인 작품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주된 스토리는 너구리, 로켓이 끌고 갑니다.

실험에 의해 탄생된 로켓의 이야기와 로켓을 구하고자 악당과 맞서 싸우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엄청난 CG 수준을 보여주는데 마블의 CG 실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고 어색함 없이 유쾌하고 발랄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특유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가오갤 3 빌런과 뉴 히어로

가오갤 3 빌런과 뉴 히어로가오갤 3 빌런과 뉴 히어로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는 한국 날짜로 어린이날 즈음에 개봉했습니다.

영화가 어린이날 즈음에 개봉했기 때문에 혹여 잔인한 장면이 있지는 않을까 했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잔인한 장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집중해서 본다면 시나리오도 모두 이해되고 시리즈를 모르더라도 단편 영화만 모아도 충분히 알 수 있을만큼 짜임새 있는 구성을 보였습니다.

 

영화에는 아담 워록이라는 히어로가 새롭게 등장합니다. (위 사진에서 우측)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팀에 합류하는 설정으로 영화 마지막까지 비중있게 역할을 다루고 있습니다. 앞으로 마블 유니버스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너무 방대하고 넓어진 이야기를 수습하는 것도 벅찰 것 같은데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어떻게 봐야할지, 또 어떻게 녹아들게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담 워록이 영화 초반에는 굉장히 강해보였는데 또 영화 막판에는 굉장히 싱겁게 힘이 빠지는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코믹스 설정 상으로 본다면 엄청나게 강한 캐릭터인데 어떻게 눅아들지 모르겠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쿠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쿠키

 

영화의 쿠키는 2개입니다.

굉장히 싱거운 쿠키 2개이고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인 쿠키입니다.

 

지난 10년 간의 쿠키와 비교하면 최근 마블의 쿠키는 싱겁기 그지 없는 수준인데 쿠키를 안봐도 될 정도라 영화에서도 쿠키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동안 가오갤하면 떠올랐던 흥겹고, 우악스럽고, 장난스럽고, 발랄하고 유쾌한 모든 요소가 가오갤 3편에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 끝이 찡한 장면도 있고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장면도 있습니다.

 

블랙 위도우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이 마블과 10년을 함께하면서 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한 적이 있듯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히어로 작품에 자그마치 10년을 마블과 함께 해왔습니다. 마블이 변화의 시기에 있는 만큼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을 즐겁게 보내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영화를 보면서 지난 마블의 느낌이 나서 반가웠고 아쉽고 후련했습니다.

 

영화는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마블에서 가오갤을 비중있게 좋아한 건 아니었지만 워낙 다른 작품들이 말아먹으니 가오갤이 오히려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