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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부활 Risen 리뷰 로마인의 시각에서 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by 오늘의엔터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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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는 개신교의 부활절이 있습니다. 시기가 시기라 그런지 넷플릭스에서 부활절 관련 영화가 추천 순위에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 부활(Risen)은 2016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넷플릭스에서 현재 볼 수 있어서 넷플릭스로 시청했습니다. 오래 전에 본 기억이 있었지만 다시 보니 새롭습니다. 

 

영화 부활(Risen) 어떤 영화일까요?

영화 부활 Risen

케빈 레이놀즈 감독

 

이 영화는 케빈 레이놀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케빈 레이놀즈 감독은 80~90년대 주로 활동한 감독으로 케빈 코스트너와 함께 만든 로빈훗과 워터월드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워터월드가 비디오 세대들에게는 굉장히 유명한 영화입니다만 이 영화의 흥행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소위 말아먹은 셈인데 이 때 이후로 케빈 레이놀즈 감독은 상업영화에서 보기 어려웠습니다. 

 

2012년 레드 던이라는 영화의 각본을 맡긴 했지만 레드 던 이후 4년만에 영화 부활(Risen)을 맡게 되었습니다.

거의 십수년만에 영화를 맡은 것이기 때문에 혹 영화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될 수 있었지만 영화 부활(Risen)은 그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로마인의 시각에서 풀다

영화(Risen)1

 

이 영화의 주인공은 조셉 파인즈입니다.

얼굴이 익숙하실 수 있지만 그리 유명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는 아니어서 얼굴이 익숙하면서도 낯서실 수 있습니다.

조셉 파인즈는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로마 군인으로 나옵니다. 

 

전장을 누비며 하루도 빠짐없이 죽음을 목격하는 로마 군인 클라비우스는 유대에서 일어난 내란을 수습하고 빌라도 총독으로부터 부름을 받습니다. 때는 이미 빌라도 총독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은 이후.

영화(Risen)2

 

유대에 일어난 소요를 막기 위해 빌라도는 소요를 잠재울 목적으로 클라비우스에게 이 일을 맡기게 되고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최종적인 죽음의 확인을 맡깁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린 곳은 골고다 언덕. 그 곳을 찾아간 클라비우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죽음을 확인하게 되고, 십자가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영화(Risen)3

 

영화는 예수 그리스도나 제자들의 시선을 따라간다기 보다 로마 군인의 시점에서 조명합니다.

따라서 십자가에 못박는 잔인한 장면이 없고 오히려 십자가에 달린 시체를 처리하는 장면이나 로마 군인의 입장에서 현실적인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이후에도 유대교인들은 부활에 대한 소문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묻힌 무덤에 총독의 인장과 보초를 세울 것을 요청합니다. 클라비우스는 빌라도 총독의 지시로 무덤을 막게 되고 보초를 세우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게 되고 클라비우스는 현장조사를 나가게 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사건으로의 휘말림, 부활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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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비우스를 신임하는 빌라도는 부활 소식을 듣고 유대교인으로부터 소요가 날 것을 우려하여 사건의 조사를 지시합니다. 사건의 조사를 맡은 클라비우스는 보초를 선 병사들을 찾아 나서게 되고, 그들이 유대교인의 보호 아래 부활에 대한 거짓 증언을 한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심문하는 클라비우스.

클라비우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악의 없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놓아주게 됩니다. 하지만 제보를 받고 제자들이 모인 본거지를 급습하게 되는데, 거기에서 클라비우스는 제자들과 함께 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됩니다.

 

자신의 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로마 군인. 하지만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된 클라비우스.

그는 이 때부터 예수 그리스도, 제자를 쫓아 나서게 됩니다.

 

영화(Risen)5

 

한 장의 문서를 남기고 사라진 클라비우스.

빌라도는 예수를 따라나선 클라비우스에게 배신을 당하게 되고, 클라비우스를 잡기 위해 병사를 보냅니다.

제자들과 함께 도망치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나서게 된 클라비우스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며칠을 동행하면서 승천을 목도하게 되고 로마 군인이 아닌 부활의 증인으로써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합니다.

신선한 접근방법을 보여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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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신선한 접근방법을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로마 군인의 시각에서 풀어낸 영화가 없는데 이 영화는 로마 군인의 시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전체적인 시선이 클라비우스를 따라가기 때문에 빌라도를 많이 보여주지도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나 예수 그리스도를 많이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없으며 무섭거나 자극적인 장면 또한 없습니다. 로마 군인이 군인의 신분을 버리고 부활을 목격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종교적인 색채가 있는 영화로 볼 수 있지만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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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중심으로 만든 영화라면,

영화 부활(Risen)은 변화에 중심을 둔 영화입니다. 부활을 직접 목격했으니 변화가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영화가 로마 군인과 시대상을 잘 담은 장면들이 많아서 제법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사랑의 복음을 전파한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면서 삶은 계란과 함께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드라마로 제작된 초즌(Chosen)을 리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