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의 대명사이자 오래된 IP로 사랑을 받은 영화 듄을 리뷰합니다.
영화 듄은 SF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실사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듄이라는 IP는 과거 게임으로 제작되어 국내 팬들에게 알려진 IP이기 때문에 오랜 SF의 팬들은 듄의 실사화 영화만으로도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습니다.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기는 했는데 국내 관객은 150만 정도를 동원했습니다. 수가 작아보이지만 코로나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영화 듄 2021의 배경
영화 듄은 1965년에 출간된 프랭크 허버트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듄이라는 영화 자체가 최초 실사화는 아니고 듄은 여러 차례 영화화 되었었습니다.
영화 보다는 게임이 눈에 익숙한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3040에게 듄은 게임으로 조금 더 친숙합니다.
듄은 소설 원작이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모두 다룰 수는 없습니다.
(1) 영화 듄 2021의 줄거리
사막행성인 아라키스에서 하코넨 가문이 스파이스 채취로 이익을 보다가 황제의 명령으로 철수하게 됩니다.
이후 황제의 명령으로 아트레이드 가문이 아라키스 행성에 정착하게 되는데 아트레이드 가문이 사막행성에 오게 된 것은 알고 보니 황제와 하코넨 가문이 꾸며낸 계략이었습니다. 아트레이드라는 대가문을 없앨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가문을 이끄는 레토 공작은 스파이스가 가져다주는 이익 때문에 행성으로 가게 되지만 수하의 박사 웰링턴 유에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웰링턴 유에는 하코넨 가문이 심어놓은 첩자였습니다. 하코넨 가문의 침공으로 아트레이드 가문은 박살이 나고, 레토 공작의 아들 폴 아트레이드와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는 가까스로 사막으로 피신을 하게 됩니다.
아라키스 행성에는 사막에서 자란 사막부족인 프레멘이 있는데 폴 아트레이드와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가 사막으로 피신을 하면서 프레멘에 합류를 하게 되는 이야기가 이 번 영화 듄의 줄거리입니다.
폴 아트레이드의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는 베네 게세리트라는 단체의 출신입니다.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집단이 베네 게세리트인데 어머니가 남자 주인공인 폴 아트레이드를 베네 게세리트의 교육 방식으로 교육을 시켜서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되고 이 능력으로 아들은 과거와 미래를 꿈꾸게 되는데, 이 예지몽을 꾸는 남주의 능력 덕분에 프레멘에 합류하게 됩니다.
읽어도 모르시겠다면 유튜브의 줄거리 요약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1) 영화 듄 2021의 주인공
영화 듄 2021에는 아쿠아맨으로 익숙한 제이슨 모모아도 출연합니다. 아트레이드 가문의 전사인 던컨 역할을 맡았습니다.
주인공을 지키려다가 작렬하게 전사하는 역할로 나옵니다.
영화가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150만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여자친구인 젠 데이아가 출연했기 때문입니다. 젠 데이아는 영화 후반에 잠시 나옵니다. 허무할 정도로 잠시만 등장하는데 파트 2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영화의 찐 주인공은 티모시 살라메입니다. 외모만 보더라도 영화본 값을 한다는 이유 때문에 어쩌면 150만 관객은 스토리니 영상미니 관계없이 티모시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2. 영화 듄 2021 리뷰
영화는 관람객이나 평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미술면에서 그리고 연출 면에서 SF 수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러닝타임이 2시간 30분 정도 되는데 서사가 길다보니 조금 지루할 수 있지만 SF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듄의 다크하고 묵직한 서사를 오롯이 배경으로 느낄 수 있어서 CG와 스케일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1) 영상미와 사운드가 좋다
영화는 2D로 보아도 충분하지만 3D나 컬러리움, 돌비 사운드가 되는 곳에서 보면 한층 더 깊은 영상미와 박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좀 어둡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영화가 원래 이렇고 게임도 원래 이렇기 때문에 어두운 계열의 SF장르라고 이해하고 보면 편할 수 있습니다.
영상미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의상, 미술도 좋기 때문에 영화는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2) 파트 2까지 봐야 이해가 된다
듄 파트 2는 2023년 연내 개봉예정이었으나 2024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2022년까지 촬영은 모두 마무리 되었으나 CG후반 작업 등 여러 이유로 영화는 현재 연기된 상태입니다.
방대한 소설을 실사화했기 때문에 이런 시리즈 영화는 한 작품으로 평가하기 보다는 여러 작품을 다 본 다음에 서사로 평가해야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슈 브롤린, 하비에르 바르뎀, 제이슨 모모아 등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인 만큼 영화는 파트2까지 꼭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영화 듄 2021 총평
티모시가 잘 생겨서 남주인공을 보는 맛에 영화를 볼 수도 있지만 영화는 인기있는 SF 작품이자 원작 소설을 실사화했다는 점에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만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장면도 많고 특히 모래괴물의 경우 워낙 시선을 강탈하기 때문에 꼭 영화관에서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4년에 파트2가 개봉되면 또 보러 가겠지만 이 영화는 스토리 보다 전체적인 흐름과 영상미만 보아도 충분한 영화입니다.
느낌상 나니아 연대기를 따라갈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아무튼,
이런 장르의 영화가 사랑을 받아야 국내에서의 SF판타지도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블 영화 이터널스(Eternals) 리뷰 마블은 이 때부터 망했나 (2) | 2023.10.30 |
---|---|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작 리뷰 (2) | 2023.10.28 |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리뷰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 은퇴 (0) | 2023.10.25 |
마블 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 리뷰 양조위가 너무 시선강탈 (2) | 2023.10.23 |
한국 재난 코미디 영화 싱크홀 리뷰 킬링타임용 영화였다 (2) | 2023.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