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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영화 돈룩업 리뷰 미국식 블랙 코미디 진수

by 오늘의엔터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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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돈룩업은 2021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된 영화입니다.

미국식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영화로 알려진 영화였고 OTT영화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영화라 더욱 입소문을 탔던 영화였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돈룩업

1. 영화 돈룩업의 주인공과 줄거리

 

영화 돈룩업은 SF 판타지 영화처럼 예고편에서 보였지만 그 내막은 우주과학을 주제로 한 블랙코미디 영화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런 영화에 등장하는 것이 매우 신선한 시도로 보였는데 레오는 오히려 무게 중심이 잘 잡힌 역할이었고 나머지 배역들이 블랙코미디를 연출하는 배역으로 등장했습니다.

 

영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을 맡았고 영화 듄에서 인기를 끌었던 티모시 살라메,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 등 유명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돈룩업(Don't look up)은 위를 쳐다보지 마라는 뜻입니다. 이 의미는 영화에서 정치적인 메세지로 사용됩니다.

영화를 관통하는 메세지는 아니지만 정치 블랙코미디를 꼬집어야 하기 때문에 영화의 제목이 되었습니다.

 

(1) 영화 돈룩업의 줄거리

 

영화는 혜성 발견에서 시작됩니다. 천문학 교수인 디카프리오와 박사과정인 제니퍼 로렌스는 혜성을 발견한 사실을 가지고 수 없이 계산을 해보게 되는데 아무리 계산을 해보아도 지구로 충돌한다는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여러 곳에 맡겨보아도 동일한 결과를 얻게 되자 이 사실을 정부에 알리게 됩니다.

 

지구가 종말할 수도 있는 소식을 들고 군용기를 타고 대통령에게 가게 되는데 대학에서 그저 연구만 했던 사람들이어서 사실이 될 수 있는 상황에 긴장하게 됩니다. 영화는 두 학자들의 미숙함과 백악관의 등장하는 권력자들의 능숙함을 비교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하며, 대통령 주변을 둘러싼 주변 세력을 보여줍니다.

 

대통령의 비서실장은 아들이며 대통령 메릴 스트립은 교수들의 발견을 가볍게 웃어넘기게 됩니다. 방송에 출연하여 시 사실을 알리려 하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게 됩니다. 대통령은 중간 선거에서 혜성을 폭파하겠다는 이슈로 당선이 되지만 혜성에 광물이 많다는 이유로 폭파 미션은 해제됩니다.

 

주인공 레오는 현실과 타협하게 되고 박사과정 로렌스도 혼란을 겪고 하지만 폭파미션이 실패하면서 혜성이 지구에 떨어지게 되는 종말을 맞이합니다.

 

2. 영화 돈룩업 리뷰

 

혜성이 지구에 떨어지는 종말을 맞이하는 영화인데 유유히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층은 제2의 지구를 탐험하기 위해 떠나게 되는 엔딩이 굉장히 블랙 코미디 스럽습니다. 

 

마지막 나체씬을 보면 생존자는 모두 고위층, 노인인데 영화는 이 지점을 꼬집습니다.

 

(1) 정치를 꼬집는 블랙코미디

 

혜성을 폭파하겠다고 선거에 당선이 되었지만 막대한 광물이 발견되자 폭파를 취소하는 대통령. 대통령은 막대한 부자의 조언을 듣게 됩니다. 혜성이 예정대로 궤도에 들어오자 충돌을 깨닫은 레오는 불륜을 정리하고 혜성 충돌의 위험을 경고하게 됩니다. 그리고 위를 올려다보라고 말하는데, 세계 3위 부자는 정치적 입지를 고려한 대통령을 통해 위를 올려다보지 말라고 말합니다. 

 

룩업과 돈룩업이 교차하면서 결국 정치권력에 의해 혜성을 쳐다보지 말라는 말이 국민들에게 퍼지게 되고 미션은 실패하게 됩니다. 폭탄을 설치해서 광물을 캐자는 말은 폭발의 오차로 실패하게 되고 혜성은 지구로 떨어지게 됩니다.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층은 우주선을 타고 제2의 지구를 탐험하기 위해 떠나는데 남은 사람들은 노인, 고위층, 권력자, 백인 들 뿐이라는 것을 꼬집습니다.

 

(2) SF를 기대하면 안된다

 

종말 영화인 것 같아서 보면 SF가 너무 흥미롭지 않습니다.

혜성을 부수겠지, 혜성을 처리하겠지 하지만 영화는 말미에 가서 혜성을 지구에 충돌시킵니다. 10~15km에 달하는 쓰나미가 지구를 덮쳐서 지구를 그냥 날려버리는 모습을 마지막에 시원하게 보여줍니다. 마지막까지 평범한 대화를 나누면서 식사를 이어가는 주인공과 그의 가족들의 모습은 우주선을 타고 도망친 고위층의 모습과 대조됩니다.

 

SF라기 보다 휴먼 블랙코미디에 가깝다보니 영화는 SF의 기대감은 있지만 사람들의 연기, 연출로 모든 것을 헤쳐나가려고 합니다. 보다보면 흥미가 급감하는 타이밍이 오는데 영화 중반을 넘어서면 영화는 블랙코미디의 본색을 드러냅니다.

 

(3) 적당한 킬링타임용 블랙코미디

 

영화 돈룩업은 블랙코미디로 가득합니다. 

백인의 우월주의도 몇몇 대사로 보여주고 있고 연예인의 가십거리를 더욱 관심을 갖는 세태도 꼬집습니다.

정치를 위해 이슈를 다루는 모습이나 애먼 사람을 희생시키는 장면이나 제2의 지구에 도착한 고위층의 모습까지 모두 미국식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적당한 러닝타임에 지루할 틈 없이 매끄러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성탄절에 볼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개봉시기가 조금 아쉽지만 웃어넘기면서 보기엔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SF적인 요소가 있어서 몇몇 장면은 볼만한데 OTT에서 볼 수 있는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3. 영화 돈룩업 총평

OTT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를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두 배우 또한 새로운 시도였을 것이고 블랙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에 신선한 장르여서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 

 

아쉬운 면은 어쩔 수 없지만 영화가 잊을만하면 블랙코미디 장르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면 아주 망작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론 SF 영화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