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를 볼 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마블에 등장하는 스파이더맨의 판권은 소니(SONY)가 가지고 있는데 소니가 마블과 합작하여 마블 영화에 스파이퍼맨이 등장할 수 있게 되었고 이 판권의 일부를 영화화하여 세계관을 공유하는데 마블과 공유한 세계관에 기반한 영화를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SSU)라고 합니다.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에 빌런이 그 유명한 베놈인데 이 번에 소개할 영화 모비우스도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대표적인 빌런으로 등장하는 안티 히어로입니다.
영화 모비우스의 배경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는 2018년 영화 베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베놈 2편이 공개되었는데 이 때는 베놈과 카니지의 대결구도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 개봉된 영화가 박쥐를 기반으로 한 안티 히어로인 모비우스였습니다.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는 마블과 세계관 일부를 공유하지만 독자적인 세계관을 따로 그려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의 빌런이 MCU에 등장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2024년 마담웹을 시작으로 크레이븐 더 헌터, 베놈 3 등이 개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 세계관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화 모비우스는 2019년에 촬영되었습니다. 2020년에 원래 개봉되었어야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상영이 미루어지다가 2022년에 개봉했습니다. 마블이라는 배경이 있기 때문에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흥행은 매우 저조했습니다.
영화의 원작과 주인공
모비우스는 마블 코믹스의 빌런, 악당으로 등장합니다. 사진에서 유추가 가능하듯이 흡혈 빌런입니다.
모비우스의 원작이 50년도 더 된 작품이고 이 빌런은 스파이더맨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작중에 베놈을 언급하고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을 유추할 수 있는 언론사 데일리 뷰글도 등장합니다.
마블 팬이라면 충분히 알만한 이야기들이 대사로 전개되기 때문에 세계관을 충분히 공유하고 연결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배경은 뉴욕입니다.
실사화를 따진다면 굉장히 실사화가 잘 되었다고 볼 수 있고 CG는 정말 깔 것이 없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배우 자레드 레토입니다.
자레드 레토는 DC의 수어사이드스쿼드에서 조커로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짙은 분장을 하고 조커를 해서 그런지 이 배우가 그 배우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배우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꽤나 필모그라피가 넓은 배우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DC에서 마블로 넘어오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나름의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은 되지만 앞으로 진행이 되는 걸 봐야될 것 같습니다. 지금의 마블이 예전같지 않기 때문에 이대로 마블 세계관까지 오느냐 마느냐는 아직 모를 일입니다.
자레드 레토가 연기를 워낙 잘하기 때문에 배우의 연기는 깔 것이 없습니다.
영화 모비우스 리뷰
영화에 히로인은 아드리아 아르호라나는 배우가 맡았습니다.
넷플릭스 6언더그라운드에서 얼굴을 비춘 배우인데 극중 모비우스가 안티 히어로가 될 수 있도록 혈액 실험을 돕는 조력자로 나옵니다.
마블이 워낙도 가지치기를 하기 때문에 이 사람도 혹시나 싶지만 역시나 떡밥같은 존재입니다.
마블을 감안하고 봐도 아쉬웠다
할로윈에 보면 좋았을 것 같은데 개봉 시기는 개봉 시점을 고려해도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문제는 개봉시기를 지나 OTT로 풀릴 때 인데 영화가 아무래도 안티 히어로를 다루다 보니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좀 어두워서 OTT에 맞지 않는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리고 몇몇 장면은 공포스럽게 연출을 했는데 이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닥터스트레인지2까지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닥터는 유명해서 인기가 있었지만 모비우스는 이걸 감안하고 봐도 아쉬웠습니다. 마블이 왜 이렇게 공포스러운 영화를 만들자고 선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인기가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마블 특유의 분위기가 사라지는 느낌도 듭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연출의 문제인 것인지 영화의 흡인력은 상당하지만 뭔가 힘빠지는 연출들이 많다고 해야하나 그런 장면들이 많습니다.
빌런끼리 대결하다 끝난다
안티 히어로를 탄생시키기 위해 라이벌로 등장하는 또 다른 빌런이 있습니다.
빌런과의 대결 구도는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싱겁게 끝나게 되고 아주 특별한 능력이 무엇인지도 명확하지 않게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뭐 빌런이니까 엄청난 능력이 있을까 싶은데 하다 못해 장풍이라도 쏘든가 그런 것도 없고 그냥 박쥐쇼 하다가 끝나버립니다. 원래 박쥐니까 당연히 박쥐쇼를 하는 것인데 우리에게는 유명한 배트맨도 있고 오래전 영화이지만 뱀파이어 영화 블레이드도 있기 때문에 모비우스는 연출을 정말 잘해야 절반을 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절반 좀 못 미치게 연출이 되었고 어떤 면에서는 기존 영화의 큰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G는 볼만하다 하지만 마블은 아니다
영화의 CG는 역시나 굉장히 깔끔합니다.
하지만 정말 집중하고 보면 오잉 오잉하는 장면들이 몇 있습니다.
대충보면 어차피 CG는 거기서 거기니까 눈치채지 못하고 갈만한 수준인데 이 CG라는 것이 과거의 마블을 기대하면 안될 정도인 것은 사실입니다.
마블이 묻어있지만 마블은 아니며 마블의 느낌을 생각하고 가면 DC처럼 되어가는 그 경계선에서 애매한 맛을 내는 작품이 바로 모비우스가 되겠습니다.
열연한 자레드 레토의 연기는 정말 좋았지만 그 잘생긴 얼굴을 못난 뱀파이어로 구기는 것을 보면 한없이 배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모비우스 총평
영화의 쿠키는 2개입니다.
영화 마무리에 1개가 공개되고 마지막에 1개가 공개되는데 스파이더맨 관련 쿠키지만 굉장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쿠키는 아닙니다. 스파이더맨이 어차피 MCU에 복귀할테니까 기대감을 심어주는 쿠키정도입니다.
어차피 마블이 멀티버스라는 개념을 도입한 이상 DC도 땡겨올 수 있고 SSU도 땡겨와도 되고 머 울트라맨을 등장시켜도 되고 오만 떼만 것을 다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마블이 이미 잡탕을 선포했는데 박쥐 히어로가 잘되니 마니가 뭐가 중요하나 싶습니다.
안되면 그냥 다른 지구의 일이라하고 리부트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결론. 할로윈에 보면 딱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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