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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리뷰 헝거게임 시리즈에 찬물을 끼얹다

by 오늘의엔터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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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시리즈는 소설 원작에 기반한 실사화 영화입니다.

수잔 콜린스의 소설 헝거 게임 시리즈를 영화로 한 것인데 소설은 3권으로 완결되었지만 현재까지 영화는 모두 5편이 실사화되었습니다. 

 

2012년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의 개봉을 시작으로 이 번에 리뷰할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5번째 실사화영화입니다. 4편으로 마무리 될 줄 알았는데 다시 리부트해서 영화를 만들어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보았지만 역시나하는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리뷰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의 배경

 

영화 헝거게임은 소설 원작을 기반으로 2012년에 처음으로 실사화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관객수가 100만도 미치지 못하는 흥행 스코어를 보였지만 호감도가 높은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시리즈가 연속되면서 적지 않은 팬층을 확보하였고, 해외에서는 헝거게임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이 번 작품에서도 큰 기대감을 받았었습니다.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헝거게임 캣칭 파이어헝거게임 모킹제이헝거게임 더파이널

 

 

헝거게임 시리즈 1편은 판엠의 불꽃이었고 2013년에 개봉한 2편은 캣칭 파이어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3편은 2014년에 모킹제이로 개봉, 4편은 2015년에 더 파이널로 개봉되었는데 3편과 4편이 Part I, II로 나누어 개봉을 하다보니 모킹제이 1편 2편으로 개봉해야 했지만 쉬운 구분을 위해서 4편은 더 파이널이라는 부제가 붙어 개봉되었습니다.

 

제니퍼 로렌스라는 대배우가 워낙 각인이 잘 된 영화이기 때문에 이 번에 개봉한 영화는 잘 만들어야 반타작이 될까말까한 단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시리즈를 다시 살려낸다는 것도 2015년 개봉 이후 8년만인데 시리즈를 너무 늦게 살린 감도 있고 원작을 반영했다고 하지만 허술한 면도 많았고 여주가 특히 논란이 많은 배우라서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의 주인공

 

영화의 주인공 레이첼 지글러는 디즈니 영화 백설공주 실사 영화에 등장하는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레이첼 지글러는 히스패닉계 배우로 디즈니 실사화 영화 백설공주에 캐스팅이 된 순간부터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입니다. 

 

인어공주에 흑인이 캐스팅 된 것도 많은 논란을 일으켰는데, 디즈니는 백설공주 실사화 영화에서 히스패닉계 배우를 주인공으로 낙점하면서 또 다시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백설은 피부가 하얗다는 의미인데 백인이 아닌 라틴계 배우를 선택한 것은 원작을 훼손하면서까지 PC를 고수하는 디즈니는 오만함을 보여준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인어공주의 흥행 실패에 이어 현재 영화 백설공주는 촬영 지연과 흥행 실패 우려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레이첼 지글러는 이러한 우려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백설공주에 캐스팅 되고 난 이후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문제는 배우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말해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도 특히나 비호감이 심한 배우로 점점 낙인이 찍히고 있는데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의 출연은 그녀의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관문과도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레이첼 지글러가 과연 제니퍼 로렌스의 헤리티지를 흉내나 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일단 연기 못한다고 느꼈고, 헤리티지의 반도 반도 못미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연기가 전혀 공감되지 않는데, 백설공주는 어련할까 싶습니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맛만 살렸다

 

이 영화는 전작들이 쌓아놓은 헝거게임의 아성들을 그저 흉내내고 맛만 살리기에 바빴습니다. 

스핀오프처럼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여 헝거게임처럼 보이게 했지만 일부는 원작 소설을 오히려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긴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맛만 냈지 오히려 헝거게임의 이름을 깎아 먹는 영화였다고 느껴졌습니다. 

 

마치 마블이 그동안 쌓아놓은 아성을 향유하기만 하고, 

갑자기 엄청나게 강한 히어로 캡틴마블, 포톤, 아이언 하트, 미즈 마블을 만들어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서사가 없고 강함만 취하는 어리석음을 마블이 유지하자 흥행에서 참패하는 모습을 디즈니가 보여주고 있는데,

헝거게임이라고 다르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헤리티지라는 것은 흉내낸다고 쌓이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뜬금없이 노래를 자꾸 부른다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라는 부제가 붙은 것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레이첼 지글러가 노래를 자꾸 부릅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영화 보러 가면 이게 레미제라블처럼 뮤지컬 영화인지 헷갈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뮤지컬 영화로 만들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는데 시도때도없이 노래를 부르고, 사람들이 노래에 감동받는 모습을 막 클로즈업하는데 오히려 너무 공감이 되지 않아서 영화를 보는 재미가 반감되었습니다. 

 

하필 노래도 여주인공 레이첼 지글러가 부르는데 감동도 없고 왜 부르는지도 몰라서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게 뭘까, 도대체 뭔 장치일까 생각하면서 보느라 지겨웠습니다.

 

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총평

 

영화 상영 시간이 2시간 37분입니다.

 

영화 굉장히 길기 때문에 음료수 많이 마시면 힘드실 수 있습니다. 

 

남자주인공 잘생겼고 머리 빡빡 밀어도 잘생겼는데 표정 변화가 거의 없어서 연기를 잘하는건지 아닌지 감은 안잡힙니다.

과거의 헝거게임을 생각하셨다면 그런 액션장면은 전혀 없습니다. 제니퍼 로렌스가 정말 연기를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노래 겁나 자주 부르니까 감안하고 영화보십시요

 

그리고 이게 파트 1편인데 파트 2편 또 나옵니다. 아마 2편은 안볼 것 같습니다.

 

결론, 돈 주고 보기 아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