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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정민 정우성 주연 영화 서울의 봄 리뷰

by 오늘의엔터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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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개봉한 황정민 정우선 주연의 영화 서울의 봄을 보고 왔습니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영화 서울의 봄은 개봉 전부터 2023년 연말의 텐트폴 영화가 될 것이라 예상되었습니다. 물론 영화 노량이 텐트폴이지만 서울의 봄은 11월의 텐트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정민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서울의 봄.

영화는 긴장감있는 영화로 웰 메이드 영화였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리뷰

 

영화 서울의봄은 황정민이 오히려 돋보였다

 

 

영화 서울의 봄은 1970년대말부터 1980년초 까지의 민주화 바람이 불었던 서울의 봄과 군사반란을 역사적 배경으로 합니다. 체코슬라바키아의 프라하의 봄에 빗대어 서울의 봄이라 불린 것인데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에 민주화 바람에 대한 열망이 불었던 시기를 서울의 봄이라 합니다. 

 

영화 제목이 서울의 봄인 것은 서울의 봄이 오지 않고 신군부 세력에 의해 군사 반란이 일어난 것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12.12 사태로 불리는 군사 반란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이며 영화는 군사 반란에 참여한 반란군과 방위군의 대결을 구도로 빠른 타임라인과 함께 긴장감있게 영화를 전개해나갔습니다. 

 

결말이 이미 나온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식상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기한 황정민 배우는 입체적인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태신 역할을 맡은 정우성은 주연이지만 영화에서 대결 구도를 그리기에는 다소 부족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장태완 장군이 이태신 역할로 나오는데 영화과 실제가 다르기 때문에 영화의 이태신 장군은 허구라고 보면 됩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주조연들의 연기의 빈틈이 없었다

영화 서울의 봄영화 서울의 봄 2

 

황정민이 전두광 역할을 너무 잘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조연들이 연기가 구멍이 났나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이 실존 인물을 연기했고, 적절하게 연기를 잘했기 때문에 연기의 구멍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름있는 배우들이 연기에 참여했기 때문에 오히려 보는 눈이 즐거웠고, 단번에 보아도 익숙한 배우들이 많아서 영화는 지루할 틈 없이 연기를 보는 맛으로도 긴장감있게 잘 연출되었습니다. 

 

대사가 많지 않은 배우들도 많은데 대사가 많지 않아도 적은 대사로도 충분히 씬스틸러들이 많이 나왔던 영화가 서울의 봄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는 사실과 허구가 섞여있고, 실존 인물을 연기했지만 실제와는 다르고 영화가 되기 위해 각색을 많이 추가했지만 우려가 되는 점은 혹시나 영화를 사실로 받아들일까봐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실화 영화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있다

 

영화를 보면 전두광을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이 굉장히 답답하고 어떻게 보면 멍청하게 연기를 합니다.

실제 역사는 장성들과 영관급 장교들이 이렇게 답답하게 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포 사격 지시도 허구이고 국방부 장관의 발언도 허구입니다. 

하나회의 조직력 또한 영화에서 다룬 것 보다 당시에는 하나회 조직이 어느 정도로 조직되어 있는지 알려지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영화가 되기 위해 조금 더 각색을 한 것도 있고, 장성을 실제 보다 조금 더 무디게 만든 것도 있어서 실화 영화의 단점은 고스란히 안고 있었습니다.

 

실화 영화는 특히 역사를 다루는 영화는 어디까지 사실의 타임라인을 그리느냐, 이 부분을 어떻게 역사적 측면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의견이 많이 나뉠 수 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총평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과 이 번 영화로 다섯번째 협업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배우들이 다른 영화에서 협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영화는 호흡들이 모두 좋았습니다.

연기를 보는 맛으로 영화를 있는 그대로 즐겨도 좋은데, 이 영화를 지나치게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허구가 많고 괜히 이런 허구를 사실로 받아들이면 왜곡된 역사를 알게 됩니다.

 

역사적 사실이지만 영화가 되기 위해서 각색한 점이 많다는 것을 꼭 인지하고 영화를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화는 서울의 봄이지만 내용 전체가 12.12 사태만 다루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은 민주화 운동까지 포함하는 것인데 군부만 포커스를 맞춘 점에서는 아쉽습니다. 

 

긴장감있게 볼만한 영화인 점은 맞는데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흥행 스코어가 좋다면 몇백만까지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바이럴을 워낙에 해놔서 개인적으로 바이럴 때문에 오히려 반감이 들었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