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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아킨 피닉스 영화 나폴레옹(Napoleon) 리뷰 리들리 스콧 최악의 영화가 될 듯

by 오늘의엔터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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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폴레옹이 개봉했습니다.

2023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자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가 손을 잡은 영화로 영화 나폴레옹은 초미의 관심사를 모은 영화입니다. 

 

영화 나폴레옹은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가 손을 잡았습니다.영화는 OTT 플랫폼인 애플 TV에서 동시 공개될 예정이며 애플 TV와 더불어 국내 영화관에서도 개봉되었습니다. 개봉 후 관람평을 보지 않고 보고 왔는데 관람편을 보지 않다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점이 조금 낮은데 왜 그런지 한 번 리뷰해보겠습니다.



아킨 피닉스 영화 나폴레옹(Napoleon)

영화 나폴레옹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여러 영화들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하게 이름을 알린 감독입니다. 

여러 대작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대표작으로 영화 '글래디에이터'가 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통해 배우 러셀 크로우와도 인연을 맺었지만 이 영화에는 러셀 크로우의 상대역인 코모두스역으로 호아킨 피닉스도 출연했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 2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 3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호아킨 피닉스는 글래디 에이터 이후 영화 HER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국내외로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로 이름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다작을 했지만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다보니 그는 여러 배역을 소화하는 방향으로 필모그라피를 쌓았고 비교적 상업 영화에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배우라는 말도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호아킨 피닉스는 2019년 그의 필모그래피에 큰 족적을 남기는 작품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를 명배우의 지위에 올려준 작품. ​

영화 조커.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함과 동시에 호아킨 피닉스만의 조커 연기로 깊이 있는 울림과 인상적인 연기를 남겨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토론토 영화제 연기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조커로 인해 호아킨 피닉스는 세계적인 배우로 큰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2019년 이후 영화 컴온컴온, 보이즈 어프레이드에 출연한 호아킨 피닉스는 2023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밝혔는데 영화는 다름아닌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나폴레옹이었습니다. 글래디에이터 이후로 리들리 스콧과 호아킨 피닉스는 무려 23년만에 다시 작품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나폴레옹, 실존 인물 나폴레옹은 누구인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프랑스 혁명을 계기로 초대 프랑스 제국의 황제가 된 인물입니다. 

 

호아킨 피닉스 영화 나폴레옹(Napoleon) 2호아킨 피닉스 영화 나폴레옹(Napoleon) 3나폴레옹 정복 지도

 

18세기에서 19세기의 전환기의 근대 유럽을 정복한 군주이기 때문에 나폴레옹은 강대국이 많은 당시 유럽을 프랑스 제국으로 통일한 업적으로 현재까지도 프랑스에서 회자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시민 혁명시기를 통과하여 19세기 제국주의 시대를 연 인물이기 때문에 나폴레옹의 일대기는 많은 영화의 소재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깊이 있는 연기로 미루어보면 영화는 화려한 전쟁 액션 보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라는 인물의 심리와 감정을 잘 따라갈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물론 영화는 지나치게 인물에 집중하기 보다 나폴레옹이 지휘관으로 어떻게 프랑스 혁명을 승리로 이끌게 되었고 그가 어떻게 프랑스 제국의 황제가 될 수 있었는지 18세기 전쟁 장면도  사실적인 장면으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후문에 따르면 호아킨 피닉스는 자신이 고찰한 나폴레옹과 더불어 감독이 그리는 나폴레옹을 잘 담아내기 위해서 영화 촬영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의견을 나누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 결과물은 어땠을까요?

 

영화 나폴레옹은 인물중심의 영화다

 

큰 전쟁의 이면에는 승리를 이끈 지휘관의 인간적인 고민과 걱정이 있습니다. 역사가 흐른 지금은 관객들 모두 결과를 알고 영화를 보겠지만 당시의 역사가 현재였던 나폴레옹에게는 하루하루가 치열한 투쟁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

 

영화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시선을 따라갑니다.

마찬가지로 영화 나폴레옹은 나폴레옹의 시선을 따라가는 영화이기 때문에 혁명이 진행되는 프랑스와 전후 정복 전쟁의 현장에 놓인 나폴레옹의 생각과 고민을 느낄 수 있도록 관객을 마치 당시의 프랑스에 있는 것처럼 몰입하게 했습니다.

 

시간 순서에 따라 만들어진 영화는 나폴레옹의 등장기, 정복기, 즉위기, 멸망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프랑스역사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이 흐름이 굉장히 흥미롭게 연출이 된 것으로 보여지겠지만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영화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영화 나폴레옹(Napoleon)영화 나폴레옹(Napoleon) 2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단연 전쟁씬입니다.

나폴레옹을 대표하는 전투인 아우스터리츠 전투와 워털루 전투에 대한 고증과 구현이 굉장히 사실적이고 잘 구현되어있습니다. 영화표를 생각해보면 이런 시원한 전쟁씬이 몇개는 있어야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이 될텐데 표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전투씬은 굉장히 잘 구현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전쟁씬을 제외하면 영화가 대부분 나폴레옹의 인물기를 다루는 영화이기 때문에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며 인물을 잘 모르면 이입이 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영화 나폴레옹의 주인공 호아킨 피닉스와 바네사 커비

 

영화는 호아킨 피닉스가 나폴레옹을 맡았습니다. 

나폴레옹의 전성기는 20대~30대였는데 호아킨은 40대 후반이기 때문에 다소 나이가 많아 보인다는 지적은 있습니다. 

조금 더 젋은 배우가 했더라면 감정 이입이 쉬웠을텐데 연기를 기대하고 보면 만족스럽지만 예상외로 나폴레옹이 어울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호아킨 피닉스호아킨 피닉스 2

 

다만 전쟁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구현한 점과 사진으로만 보던 의복과 배경을 굉장히 잘 구현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보는 눈이 즐거운 영화는 분명 맞습니다. 

 

몇몇 잔인한 장면들이 초반에 있는데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특히 영화 시작 부분에 잔인한 장면 있습니다.

 

바네사 커비

 

나폴레옹이 사랑한 여자 조세핀은 바네사 커비가 맡았습니다. 

바네사는 나폴레옹보다 연상인데 오히려 배우는 어린 사람이 맡아서 이 또한 말이 많지만 바네사 커비 또한 연기를 잘해서 잘 소화한 조세핀이었다고 보였습니다. 

 

영화 중간에 정사씬이 2번 정도 등장합니다.

모르고 보면 당황스러울 수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영화 나폴레옹 피라미드영화 나폴레옹 피라미드 2

 

사진으로만 떠돌던 장면을 영화에서 구현한 점도 매력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싱겁게 지나가니까 크게 중요한 포인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영화 나폴레옹 총평

 

영화 나폴레옹은 하반기 기대작이다 애플TV의 기대작이었지만 실망스러운 것은 맞습니다.

 

첫째로 눈은 확실히 즐거운 영화지만 인물 중심으로 시간 순서에 따라 2시간 40분 이내에 모두 다루려 했다는 점 때문에 장면들을 찔끔찔끔씩만 보여주고 넘어간 것이 많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을 생각하면 영화가 최악의 필모가 될 정도로 전후 구성이 많이 허술하고 그런게 정말 느껴집니다. 

 

둘째로 잔인한 장면이 불필요한데 일부러 넣은 것 같고 이런 장면들이 아무런 의미도 주지 않습니다.

 

셋째로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자막으로라도 표현해주면 좋을텐데 누가 프로이센군주이고 누가 영국 사람이고 누가 오스트리아 사람이고 이런 걸 적어주지 않으니 대사만으로 파악을 해야한다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영화 상영 시간이 일단 길고 중반 아우스터리츠와 후반부 워털루를 제외하면 영화는 큰 소요없이 무난히 지나가는 드라마 영화에 가깝습니다. 

 

영화 OST도 조금 아쉽고, 조금 더 웅장하게 그렸더라면 어땠을까하는데 감독의 의도대로 만들어진 영화라면 나폴레옹을 역사에 적힌 그대로 시간 순서에 따라 실사화하려고 한 것에 중점을 둔 작품 같습니다. 

 

결론은,

 

아우스터리츠 전투와 워털루 전투만 보더라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너~무 아쉬운 작품이라 N차 관람은 비추천.